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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는 모두 유망? 트렌드 잘 읽어야

모두다인재
  •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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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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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직업보고서]①환경분야

[편집자주] 매년 직업연구 기관에서는 '미래의 유망직업'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직업에서부터 매년 반복돼 거론되는 직업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해당 직업이 왜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인지 그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머니투데이 '모두다인재'는 각 분야 전문가의 눈을 통해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인력 수요 현황을 파악해 보려 한다. '유망직업리포트'는 '미래에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이다.
환경분야는 모두 유망? 트렌드 잘 읽어야
지구오염과 자원고갈은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다. 홍태환 한국교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제 지구환경은 스스로 치유할 수 없는 순환체계 붕괴 단계에 들어섰다"며 "그 체계 안에 공존해야 할 인류문명의 미래도 불분명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염물질의 사후처리와 관련된 산업군에서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는 사전예방에 관련된 산업군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일은 높은 고용 유발효과에도 업무 선호도가 낮아 희망 종사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한정된 자원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내는 친환경 산업이 미래에 각광받는 분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친환경 산업은 어떻게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재활용 자원을 통해 완성된 제품은 신규 자원(virgin resource)을 사용해 만든 제품과 품질의 차이가 없어도 저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새로운 원료로 만든 제품이 좋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도 한 몫을 차지한다.

그렇다보니 전문가들은 재활용과 관련된 친환경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산업이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만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연구개발 역시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 없이 연구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려면 가치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가치평가를 담당하는 컨설팅 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분야의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난 이후에는 산업화를 통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는 "재활용 원료는 사람 손으로 수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정적"이라며 "가격진폭이 크고 인프라가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즉, 원료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량생산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제품을 생산하는 절차와 공정을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표준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제품의 표준화와 관련된 산업 역시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적인 미래 유망 직업분야다.

김 본부장은 "UL(미국의 공식 인증기관)이나 TUV SUD(유럽연합(EU) 안전규격 공인인증 서비스 회사) 등 제품인증과 품질평가를 담당하는 외국계 회사가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다"며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표준화 인증작업을 담당하는 산업이 분업화돼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꼽는 환경 분야 미래 유망 직업으로는 환경영향평가사, 제품환경컨설턴트, 오염부지정화연구원 등이 있다. 도시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거나 그 밖의 오염물질, 대기오염을 1차적으로 관리하던 기존의 환경관련 직업군은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홍 교수는 "이와 같은 직군들은 단순진단과 현황보고에 그치는 직업군으로 자생적 기능이 부족하다"며 "식량, 자원,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에 기반을 둔 환경 기반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김만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 안중우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교수, 홍태환 한국교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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