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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군사령관 발언, 듣기에 따라 여군 책임 뉘앙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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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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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방부는 최근 육군 제1군 사령관이 군내 성군기 사고와 관련한 발언의 녹취록과 관련 "듣기에 따라 여군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당초 군이 1군 사령관이 여군들에게 성폭력 피해의 책임을 넘기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강하게 부인한 데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군 사령관은 당시 기본적으로 (성군기를 위반한) 가해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여군들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인데 듣기에 따라서는 (여군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최근 1군 사령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6일 뒤늦게 1군 사령관의 발언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1군 사령관은 "지금 이런 사고를 저지른 남군들, 가해자입니다. 남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여군들에 대해서도 수차례에 걸쳐서…(중략)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을 수 없이 교육을 했지만…(중략) 처음에 잘못된 것을 본인이 인지했으면…(중략) 본인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했어야 했고…(중략) 그래서 여군들에 대해서도 보다 정확하게…(중략) 허용 안 되는 것에 대해 좀 더 다시 한 번 정확하게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발언의 일부만을 공개한 데 대해 김 대변인은 "회의 내용을 다 공개하면 앞으로 회의할 때 참석자들 개인이 자유스러운 의견을 개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일부 (내용을) 뺀 것은 그것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명예를 훼손당할 수 있고, 수사중인 내용이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은 1군 사령관의 녹취록 발언과 관련 지난 7일 별도의 입장을 내고 "지난 1월27일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성관련 사고대책 긴급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1군사령관 발언이 국민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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