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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한국 선수들은 너무 착하다" 작심발언 왜?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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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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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선수들은 정말 착하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직접 보고 강렬하게 느낀 감정이었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임 감독으로서의 각오 및 포부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전임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새롭게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광종 감독의 예기치 않은 하차로 인해 태국으로 급하게 들어갔다. 선수들을 하루라도 빨리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장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킹스컵을 관전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이번에 태국에 가면서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착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한국은 태국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1무로 킹스컵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신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이후) 한국 선수들은 태국 관중들에 가서 큰절을 한 뒤 인사를 건넸다. 또 킹스컵 우승 트로피를 앞에 놓아둔 뒤 이광종 감독의 쾌차를 기유하며 큰절을 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은 "하지만 착한 것은 착한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3월에는 지금보다 더 즐기면서 축구를 하면 좋겠다. 한국 축구에 가장 부족한 점인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착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듣는다. 특히, 외국인 감독으로부터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이런 심성은 경기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파울을 많이 하지 않는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어느 정도 거친 축구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22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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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어 신 감독은 "아직 대표팀 안에 들어가서 가르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세를 극도로 낮추면서 다가가지 않았다. 강한 개성을 갖고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소속팀과 올림픽 팀에서의 활약이 잘 연계가 돼야 한다. 또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자기가 갖고 있는 장점을 기죽지 말고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 아직 확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 감독은 "젊은 친구들이 이번 킹스컵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는 게 상당히 보기 좋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 저도 자신감을 얻었다. 송주훈, 연제민, 우주성 등 수비수들의 파워가 상당히 좋다. A대표팀과 같이 골을 먹지 않겠다. 그러면서 1골이 아닌, 2골, 3골을 넣겠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이야기했다.

한편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성남FC(구 천안 일화) 출신의 레전드 미드필더다. 지난 2008년 12월 감독 대행으로 친정팀 성남 일화에 부임했다. 이후 2012 시즌까지 4시즌 동안 성남을 맡으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및 FA컵 우승(1회)을 이끌었다.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기 전까지 A대표팀 코치로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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