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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저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자신하며 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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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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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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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저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자신하며 산 까닭
6년 넘게 약세를 보이는 포스코 (362,500원 상승2000 -0.6%)의 주가반등 가능성에 증권가의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반 토막이 났고 올해 업황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주가가 워낙 많이 빠졌고 회사에서 보이는 실적개선 자신감이 펀드매니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포스코, 지난해 순익 '반토막'..목표가 줄하향=10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65조984억원의 매출액과 3조21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2%, 7.3%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순이익인데, 전년보다 무려 58.9% 감소한 5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비용,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법 손실, 보유주식 평가손실 등 다양한 악재가 일시에 반영되며 순익이 반 토막 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적발표 후 미래에셋증권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낮춘 33만원으로 수정했고 LIG투자증권과 신영증권, 하나대투증권, 교보증권, BS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그러나 정작 회사 측 분위기는 다르다. 올해 '2조원 이상'의 순이익 목표를 제시하고 권오준 회장이 직접 국내외 투자자를 찾아 나서는 등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보인다. 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장내 주식매입도 잇따른다.

권 회장은 지난달 포스코 주식을 1억원 가량 매입했고 단가는 현 주가(10일 종가 26만5000원)보다 높은 28만원 정도다. 경영진의 자신감이 워낙 크다 보니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식에 눈길이 간다는 펀드매니저들이 많다.

한 투자자문사 펀드매니저는 "포스코의 경우 다양한 투자 포인트가 있는데, 가장 큰 메리트는 주가"라며 "거의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수준이라 부담이 없고, 권 회장의 행보를 볼 때 주식을 매수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주가,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까지 밀려=26만5000원인 포스코 주가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10월에 근접한 수준이다. 역사적 고점으로 63만원대를 기록한 2010년 1월과 비교하면 1/3토막에 가깝다.

펀드매니저들이 꼽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턴어라운드 가능성이다. 포스코의 수익률 하락은 중국산 철강업체들의 물량·가격공세 영향이 컸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그리고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상승 등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회복이 진행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철강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 전체 수출에서 아시아권 비중이 큰 건 사실이나, 최근 수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해 오면서 품질에 걸 맞는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그간 덤핑에 가까운 중국기업들의 가격공세로 큰 피해를 봤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전년 동월대비 7.0% 증가한 272만톤이었는데, 이 가운데 북미지역으로 수출된 철강재는 69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99.3% 증가했다. 아시아 수출은 160만8000톤으로 7.3% 줄었다.

철광석 가격도 들여다볼 대목이다. 지난해 1분기 톤당 120달러선이었던 철광석은 이후 급격한 가격하락이 이어진 결과, 연간 평균으로는 톤당 88달러로 낮아졌다. 올해에도 하락세는 계속돼 톤당 60달러까지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주요 생산국인 호주와 브라질은 원가가 워낙 낮아 현재 가격수준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들이 올해도 생산량을 꾸준히 늘릴 예정이어서 가격 추가하락이 예상되고, 이는 철강업체에도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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