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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中 저가공세에 올해가 더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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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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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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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포스코 사장·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한 목소리

김진일 포스코 사장(왼쪽),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왼쪽),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지난해보다 경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간담회에서 김진일 포스코 (362,500원 상승2000 -0.6%) 사장은 "판매 담당 얘기를 들어보니 올해 더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도 문제지만 중국의 저가공세가 올해 더 강도 높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증치세 환급 대상인 니켈, 크롬 등을 섞어 수출하는 변칙적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역시 "중국 저가제품 때문에 작년보다 경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수급에 의한 수익성 하락이 우려 된다"고 동조했다.

증치세는 부가세와 비슷한 개념으로 환급 대상이 구분되면 품목에 따라 개별 환급률을 적용받는다. 중국은 올 초 보론(붕소) 함유 철강재 증치세를 없앴다. 그러나 중국 철강업계는 붕소 대신 니켈이나 크롬 등으로 전환해 증치세 환급을 그대로 받아내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지난 1월 전달 대비 1.2% 늘어난 1029만톤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무려 52.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철강 수입량은 전달보다 5.0% 감소한 115만톤에 그쳤다.

강 사장은 "일본의 경우 관세 등을 통해 중국의 저가공세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정부 역할을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환율과 유가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 사장은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유가는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액 65조984억원, 영업이익 3조2135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대비 5.2%, 7.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566억원으로 58.9%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16조7623억원 매출액과 1조4911억원 영업이익, 순이익 782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23.9%, 95.3%, 10.3%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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