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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 이사장 정련 스님 "조계종단…사과하고 참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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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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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누가 총장이 되어도 흔들리지 않는 동국대 되기를"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에서 조계종단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News1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에서 조계종단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News1
총장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동국대학교 구성원들이 모여 총장선출에 개입한 조계종단에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

동국대 이사회는 11일 오전 10시쯤 보광스님 표절징계와 총장선임 등의 안건으로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사장 정련 스님은 "모든 것은 본인 부덕의 소치이고 지도력의 한계"라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학교는 사법적으로 독립·운영되는 공공기관이고 종단은 건학이념이 올바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설립주체"라며 "사립학교의 자주성과 공공성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면 국가의 법령을 위반하는 것이고 학교 공동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12월11일 일은 동국대학 총장선출에 대한 외압이고 위협"이라며 "당사자들이 먼저 학교구성원과 대중들 앞에 분명하게 사과하고 참회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박정극 연구윤리진실성위원장은 "(보광 스님의) 논문 30편 중 18편은 모두 상당수준 표절로 판명됐다"며 보광 스님의 논문 검증결과를 간략하게 발표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로 구성된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45분쯤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동국대학교 총장 선거 파국을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는 일찍이 "종단 개입을 막아내어 민주적 총장선거를 다시 진행하길 바란다"며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최광백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총장선출의 절차가 종단에 의해 훼손된 것이 문제"라며 "문제의 핵심은 종단에 있다. 조계종에서 하루빨리 발벗고 나서서 사과하고 바꿔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만수 교수협의회 회장은 "표절 논문을 쓰신 분이 대학의 책임자가 된다면 학생들에게 표절이 학문적 죄악이라고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학교 이사회에 "학교의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중대한 사안의 의결권을 갖는 대신 공공의 안녕과 구성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책무를 지녔다"며 종단 개입에 대한 입장 표명 및 이사회 구조개편, 총장선거의 원천적 재실시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총장 단일후보로 남은 보광 스님에게는 "스님께서는 부조리에 침묵했고, 상황을 이용해 총장이 되고자 했다"며 "진실로 학교를 위한 인물이었다면 종단을 가장 앞서 비판하고, 절차적 번거로움이 있을지언정 총장선거의 민주적인 재구성을 외쳤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로 사퇴할 것을 종용했다.

동국대 총장선출 파행은 지난해 12월 11일 김희옥 동국대학교 총장이 "종단 내외의 뜻을 받아들인다"며 총장 후보를 사퇴하며 시작됐다.

14일에는 조의연 교수마저 후보를 사퇴하면서 종단의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동국대 총장선거를 위한 이사회가 두 차례 진행됐지만, 총장 단일후보로 남게 된 보광 스님의 표절 시비와 총장선거의 공평성 문제 등이 불거져 동국대 구성원들은 총장선거 원천적 재실시와 이사회 구조개편 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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