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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자사주소각 안한다… 넥슨 협업 의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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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재의 기자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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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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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관련 일부 사안 분명한 입장 표명… 2015년 실적 가이드라인 제시 안해

엔씨소프트 지난해 4분기 지역별 실적/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지난해 4분기 지역별 실적/사진제공=엔씨소프트
"자사주는 중요한 투자나 M&A(인수합병)에서 쓰일 수 있는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써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나 M&A를 하게 되는 경우 사용할 자원이다. 당장 자사주를 소각해야 할 이유가 없다.(윤재수 엔씨소프트 CFO)"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주주제안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오전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넥슨과 관련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 것"을 약속하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규모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는 넥슨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넥슨이 요구했던 △자사주 소각 △보유 토지와 빌딩 매각 △주주환원 정책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컨퍼런스콜을 주관한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넥슨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넥슨이 요구했던 IP(지적재산권) 제휴, 협업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윤재수 CFO는 "(넥슨과)협업은 예전에 진행했었고 양사의 문화나 가치 부분 차이 때문에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넥슨이 참여해서 어떤 가치를 올리고 싶은지 우리도 질문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회사가 됐던 양사의 파트너십이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이나 협업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엔씨소프트의 효자 게임 '리니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리니지가 지난해 4분기 1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과연 이같은 매출 기조가 이어질지 혹여 무리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게임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재수 CFO는 "이번 매출 증가는 지난해부터 콘텐츠를 보강하고 이용자 베이스를 확충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성적이 이어지기는 힘들겠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리니지 매출도 지난해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를 모았던 연간 실적 가이드라인 발표는 없었다. 윤재수 CFO는 "게임 산업이 흥행성에 많이 의존하고 게임이 언제 출시되느냐에 따라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고민 끝에 실적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올해 엔씨소프트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모바일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다, 신작 온라인게임 'MXM(마스터X마스터)' 출시도 앞두고 있어 해당 게임의 흥행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출시 경험이 없어 어느 정도 매출에 기여할 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윤재수 CFO는 "MXM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고 모바일게임은 자회사와 더불어 연중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온라인게임)리니지이터널은 연중 비공개테스트와 함께 하반기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8387억 원, 영업이익 278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5%, 영업이익은 35.55% 증가했다. 순이익은 2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37% 늘었다.
엔씨소프트 지난해 실적표/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지난해 실적표/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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