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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후보자 청문회에 ‘초조한’ 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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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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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고려, 이번 주 개각·靑개편 해야..지연 땐 민심악화 우려 취임 후 최저 대통령 지지율도 걱정..靑 “원만히 빨리 진행됐으면” 與, 12일 국회 임명동의안 강행 방침..野 설득에 총력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청와대 전경. © News1
청와대 전경. © News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외압, 병역회피,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청와대와 여권은 이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여·야간 극한 대치로 인해 임명동의안 표결이 지연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설 민심을 고려해 이번 주 안에 개각 및 청와대 추가 개편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청와대로서는 여·야간 대치로 인해 국회 청문회 통과가 다음 주로 지연되는 최악의 경우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공식반응을 최대한 자제한 채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인준절차가 원만히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당초 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뒤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개각 시점이 국회임명 동의안 통과가 예상되는 12일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대통령은 또한 설 민심을 고려해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인적쇄신도 마무리 짓고 설 민심 추스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통해 다시 '심기일전'할 계기를 마련하고 집권 3년차 국정동력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또한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떨어질 대로 떨어진 박 대통령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도 청와대로선 걱정거리다.

한국갤럽이 지난주 발표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29%로 취임이후 최저치를 2주 연속 유지한 채, 고정 지지층이었던 50,60대 마저 균열을 보이며 위기를 맞고 있다.

청문회 통과가 늦어질 경우 자칫 박근혜 정부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인사난맥'으로 비춰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하락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한국갤럽은 오는 13일, 리얼미터는 16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지지도를 발표한다.

한 가지 다행스런 부분은 새누리당이 12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마저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 들어 4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뿐 아니라 개각에 차질을 빚는 등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 당력을 총 집결하는 동시에 야당 설득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우선 12일 예정대로 인사청문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채택하고 같은 날 오후 본회의에서 기존 여야 합의대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부대표단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내일(12일) 오전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오후에 (본회의를 여는) 계획대로 간다는 게 지금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현주 원내대변인도 "끝까지 야당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문재인 대표도 정치적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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