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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3월 시행 코앞 '9시 등교제' 부작용 차단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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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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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등교제 시행학교에 도서관 개방, 아침 돌보미 위해 매달 100만원 안팎 지급 예정 "일찍 오는 학생들은 출퇴근 시간 바뀌지 않는 교사들이 돌볼 것"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News1 2015.02.06/뉴스1 © News1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News1 2015.02.06/뉴스1 © News1

서울시교육청이 3월 새학기부터 희망하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9시등교제'를 실시하기로 한 상황에서의 일부 예상되는 부작용을 어떻게 차단하려 하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시 등교제는 현행 등교 시간을 20분~40분 가량 늦춰 학생 수면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주로 진보교육감 위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달 29일 '201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희망하는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9시 등교제를 실시하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초등학교의 경우 8시40분 등교에서 9시로 등교시간이 20분 가량 늦춰짐에 따라 학생들에게 아침 시간에 다소 여유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교육청 초등교육과 김호선 장학사는 11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아침시간에 20분간 여유를 줌으로써 등교시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등교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맞벌이 부부들이 출퇴근시간을 조정해야 하거나 '등교 도우미'를 구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3월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서울시교육청은 아직까지 시행학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초등교육과 이용환 과장은 "기존 등교시간인 8시 30~40분까지 등교할 경우엔 담임교사의 출퇴근 시간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을 돌봐줄 수 있다"며 "다만 더 빨리 오는 학생들의 경우엔 아침 돌보미가 필요한 상황이라 각 학교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시까지 등교를 원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353개(전체 초등학교의 58.7%)와 등교시간을 8시40분에서 50분으로 10분 늦춘 초등학교 55개 가량을 파악하고 있다.

봄방학 직전인 14일까지 추가로 희망 학교를 조사해 16일께 최종 시행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의 경우 '9시 등교제'에 참여하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383개 중학교 중 14개교, 318개 고등학교 중 1개교만 '9시등교제'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입시공부 그대로 하면서 등교시간만 늦춘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부정적 반응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중등교육과 안재민 장학사는 "고등학교의 경우 9시까지 등교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부터 9시 등교제에 방점을 두지 않았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교시간이 너무 이르면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는 등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들의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늦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시 등교제를 희망하는 학교에 총 3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선 매달 100만원 안팎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중·고등학교 보다는 초등학교에 교육청의 9시 등교 관련 예산 대부분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급된 100만원은 일찍 오는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개방이나 아침 돌보미 등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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