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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문화유산 파괴…고대 석상 망치·드릴로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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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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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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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캡처
/ 사진=유튜브 캡처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중동의 고대 유물을 파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26일 영국 BBC는 IS가 최근 이라크 모술에 위치한 박물관에 침입해 고대 석상을 넘어뜨리고 망치와 드릴로 파괴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IS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석상들을 넘어뜨려 깨트리고 망치와 드릴로 산산조각 냈다. BBC에 따르면 이 석상들은 기원전 9세기경 이라크 북부에 위치해 있던 고대 제국 아시리아의 유물들이다.

영상 속의 한 IS 대원은 이 조각상들이 "잘못된 우상"이라며 파괴 행위를 정당화 했다. 유일신 알라를 섬기는 이슬람교는 크리스트교와 마찬가지로 우상 숭배를 금지한다.

앞서 최근 IS는 8000여점의 고대 서적이 보관돼 있는 모술 도서관에 불을 질러 큰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이라크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 만행은 문화적 비극일 뿐 아니라 이라크의 폭력적 극단주의와 종파주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중대한 안보적 문제다"라고 밝혔다.

모술의 한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치는 아미르 알 주마일리 교수는 BBC를 통해 "엄청난 충격이다"며 "문화 유산의 파손과 함께 우리는 모술 시민으로서 자긍심도 잃었다"고 말했다.

모술은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IS가 지난해 6월부터 점령하고 있다. IS가 점령한 이라크 지역에는 1800여 곳의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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