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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유증 규모 752억 감소…이준호 회장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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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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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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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71,900원 상승3900 5.7%)(이하 NHN엔터)의 유상증자 규모가 주가 하락으로 752억원 줄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유증 규모 축소를 이용해 이준호 NHN엔터 회장이 지분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N엔터가 진행 중인 440만주의 유상증자 규모가 2732억원(1차 발행가 기준)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752억원, 21.6% 감소했다. NHN엔터는 오는 16일 2차 발행가를 구해 더 낮은 발행가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NHN엔터의 유상증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주가 하락 때문이다. 지난 1월 5일 NHN엔터의 주가는 9만4400원이었으나 7일 유증 발표 후 급락해 1차 발행가 기준일인 지난달 5일에는 7만1000원을 나타냈다. 한 달 사이 주가 하락률은 24.8%에 달했다. 이에따라 당초 1주당 7만9200원이었던 유증 규모는 1주당 6만2100원으로 떨어졌다. 모집 총액은 3484억원에서 2732억원으로 줄었다.

일부에서는 발행가가 낮아진 지금이 이준호 회장이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현재 16.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증은 발행가 하락폭이 크고 할인율이 10%여서 실권주가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실권주 공모에 이 회장이나 이 회장이 소유한 비상장사 ‘제이엘씨’가 나서면서 추가 지분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엘씨는 유증 발표 후에 NHN엔터 지분을 0.43% 추가로 매입해 현재 2.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네이버 주식을 매각해 28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실탄이 충분하다.

유증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한 원인은 유증의 목적이 불확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NHN엔터는 보유현금이 600억원 수준으로 낮지만 연결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가 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유증이 필요치 않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조원의 자산 갖고 있고 부채비율도 21.6%로 낮아 다른 방식의 자금 조달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자금 용도도 설득력이 낮았다는 지적이다. NHN엔터는 유증으로 얻은 자금 중 1500억원을 간편결제 사업 진출과 관련한 마케팅에 쓰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미 간편결제 사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플랫폼 없이 단순히 마케팅 증가만으로 간편결제 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유증 규모가 크게 줄면서 계획했던 자금 사용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본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에 대한 2차 출자(436억원)는 힘들게 됐고 간편결제 관련 비용도 1183억원으로 317억원 가량 줄었다. NHN엔터는 자금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 자체 자금과 은행 차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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