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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피처' 팻 벤디트, 시범경기 출격..⅔ 이닝 무실점

스타뉴스
  • 국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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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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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피처' 팻 벤디트(30,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우타자와 좌타자를 각각 오른팔, 왼팔로 제압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사진=MiLB.com 캡처
'스위치 피처' 팻 벤디트(30,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우타자와 좌타자를 각각 오른팔, 왼팔로 제압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사진=MiLB.com 캡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스위치 피처' 팻 벤디트(30)가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벤디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에 위치한 호호캄 스타디움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벤디트는 브래드 밀스(1이닝 무실점), 루디 오웬스(1 ⅔ 이닝 2실점)에 이어 3회초 2사 3루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4-2로 앞선 상황. 벤디트는 왼손에 글러브를 끼고 오른팔로 샌프란시스코의 저스틴 맥스웰을 상대했다. 주자가 3루에 있었기 때문에 다소 긴장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벤디트는 맥스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오웬스가 만들어놓은 실점 위기를 깔끔하게 매조졌다.

벤디트는 팀이 3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며 5-2로 앞선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앞선 3회초와 달리 벤디트는 왼손이 아닌 오른손에 글러브를 낀 채 등판했다. 좌타자 브랜든 벨트를 상대하기 위함이었다. 앞선 3회, 우타자 맥스웰을 오른손으로 제압했던 벤디트가 좌타자 벨트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결과는 놀라웠다. 왼손으로 벨트를 상대한 벤디트는 연거푸 스트라이크 3개를 꽂아 넣으며 3구 삼진을 뽑아냈다. 특히 마지막 3구째 들어온 공에 벨트는 스윙조차 하지 못한 채 타석을 떠나야만 했다.

이날 벤디트는 우타자 1명, 좌타자 1명을 각각 오른손과 왼손으로 상대한 뒤,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에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그동안 벤디트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해왔다. '스위치 피처'라는 특징을 갖췄고,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17승 22패 평균자책점 2.46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벤디트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빅 리그 무대를 밟아보진 못했다.

원래 오른손잡이인 벤디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를 마친 뒤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양 팔 중 한 팔이라도 느슨해지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양키스를 떠나 새로운 팀에 합류했기에 좀 더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과연 벤디트가 올 시즌엔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그토록 원했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주역 매디슨 범가너를 1회부터 두들기며 9-4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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