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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29 보선 체제 본격 돌입…천정배 탈당엔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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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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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정국 앞두고 민생·경제정당 부각…경선 출마자도 확정
천정배 무소속 출마에는 우려…文 "대단히 안타까워…경선 참여하길"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5.3.4/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5.3.4/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2월 임시국회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 쟁점 법안 처리라는 큰 산을 넘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는 당을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지며 4·29 보선을 앞두고 외연확장 및 민생 주도권 잡기에 돌입했다.

전북이 이번 보궐선거의 해당 지역은 아니지만 그 동안 당직 인선을 놓고 불거졌던 당내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의 화합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당 수석사무부총장에 친노로 분류되는 김경협 의원을 임명하면서 당내 비노 진영과 갈등을 빚자 당의 조직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요직인 조직부총장에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김관영 의원을 선택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장 최고위가 열리는 전북의 군산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그 동안 당직 인선에 반발하며 최고위에 불참했던 주승용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에 복귀했다.

당내 파열음을 일단락하고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경제정당, 민생정당으로 부각하고 나선 모습이었다. 사실상 다가오는 정치 일정에서 보선 만큼 중요한 일정이 없는 만큼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러 정치적 의미로도 이번 보선은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처음 맞는 선거인 만큼 이번 보선은 문 대표에게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단 세 곳에서만 펼쳐지는 작은 규모의 선거지만 박근혜 정권 3년차에 열리는 선거라 현 정권 심판론도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대총선을 1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승패에 따른 정국 주도권이 걸려 있어 놓칠 수 없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를 감안해 보선에 나설 후보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당대회 일정 관계로 워낙 보선 준비가 늦은데다 후보간 경선을 기본원칙으로 삼은 탓에 일정이 촉박한 측면이 있어서다.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세 선거구 경선에 나설 후보를 모두 선정하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설치했다. 이들은 14일 열리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그러나 이 같은 당 재정비에도 보궐선거 구도는 그리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광주 서구을과 서울 관악구을, 경기 성남 중원구는 야권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야권 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이 다분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지역구였던 서울 관악구을과 경기 성남 중원구의 경우 전직 의원들이 그대로 출마할 전망이며 정의당과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모임도 후보를 낼 전망이다.

이 경우 야권표 분산으로 인해 여권이 어부지리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4·29 보선 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사무총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보선 지역 세 곳 모두 야권이 우세한 지역이라고는 하나 야권표가 분산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그 부분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을의 경우는 문제가 더 복잡하다. 당의 상임고문인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무소속으로 이번 보선에 출마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천 전 장관은 이날 측근들에게 "4월 보선에 광주시민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귀한 의견 주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즉각 천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에 우려를 드러냈다. 문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다른 길을 선택하신다면 우리로선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천 전 장관 뿐 아니라 출마를 원하시는 분들은 경선에 합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천 전 장관에게도 다시 한 번 권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천 전 장관이 당을 떠나 출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여러가지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고려해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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