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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총출동 수십억짜리도···PHEV·소형차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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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스위스)=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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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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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네바 모터쇼] 고성능·친환경·실용성 트렌드지속...럭셔리카 '명품콜렉션' 부호 유혹

매년 3월 초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는 전통적으로 고성능차의 경연장으로 유명하다.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하는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모터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화려함으로 따지면 첫 손에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 부호들을 겨냥한 고성능 수퍼카의 데뷔 무대로 삼기 때문이다. 매년 비슷한 시기 스위스 제네바와 바젤에서 잇따라 열리는 '시계 박람회'를 찾는 부호들은 제네바 모터쇼에 들어 고성능차의 향연을 함께 즐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5 제네바 모터쇼'도 다르지 않았다. 직접 찾은 올해 모터쇼 현장에서도 가장 이목을 끈 건 미래형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 수퍼카들의 경쟁이었다.

저탄소·고연비 친환경차와 실용성을 극대화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대세였다. △고성능 △친환경 △실용성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큰 흐름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무대였다. 220여 개 완성차 부품 업체가 900여 종의 차량을 전시했고 이 중 130 여대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차였다.

아우디 R8
아우디 R8
◇미래기술 버무린 수십억짜리 '수퍼카'= 아우디는 고성능에 친환경을 버무린 'R8 e-트론'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신형 스포츠카다. 최고출력 340 kW, 최대토크 93.9kg·m의 고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만에 달린다.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신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영국 애스턴마틴의 한정판 수퍼카 '밴티지 GT3'도 눈길을 끌었다. 경량 마그네슘 토크튜브를 적용해 차체가 1565kg에 불과하다. 반면, 최고 출력은 600마력으로 강력한 성능을 낸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서킷의 제왕으로 불리는 레이싱카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3'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맥라렌 P1 GTR
맥라렌 P1 GTR
수십억 원에 달하는 한정판 수퍼카들도 인기를 끌었다. 맥라렌은 34억 원짜리 'P1 GTR'을 출품했다. 기존 P1 모델 보유 고객 중 35명만 살 수 있다. 스웨덴 메가카 브랜드 코닉세그는 80대 한정으로 1대에 21억 원짜리 수퍼카인 '레제라'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인 마이바흐는 6억 원이 넘는 '풀만 리무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벤틀리, 마세라티 등 대표적인 럭셔리카 브랜드의 경우 전시장 한켠에 '명품 콜렉션'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기도 했다.

벤틀리 전시부스의 명품 콜렉션
벤틀리 전시부스의 명품 콜렉션
◇친환경차 대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럽에서 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친환경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탄소 배출량을 낮춰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를 피해가려면 PHEV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어서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PHEV 차량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아우디는 SUV 모델 Q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PHEV인 'Q7 e-트론 콰트로'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V6 디젤 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한 PHEV 모델이다. 전기 배터리만으로 56㎞를 운행할 수 있고 한 번 주유로 1410㎞ 주행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58.8km/L, CO₂ 배출량은 50g/km 이하다.

현대차 올 뉴 투싼 디젤 PHEV 쇼카
현대차 올 뉴 투싼 디젤 PHEV 쇼카
현대차도 '올 뉴 투싼 디젤 PHEV'를 전시했다. 10.7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을 주행할 수 있고 CO₂배출량은 48g/km 이하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모터쇼에선 쇼카로 전시됐지만 조만간 양산이 추진된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파나메라 PHEV는 L당 32.2km를 갈 수 있고 전기주행 모드로 최고 시속 13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선 PHEV를 공개한 일부 브랜드가 자사의 전시 부스를 찾아 기술력을 점검하려던 경쟁사 관계자를 막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목격되기도 했다.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 티볼리
◇소형SUV 투싼·티볼리·카자르 '문전성시'= 실용성을 갖춘 소형차나 SUV, 왜건 등의 인기도 여전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현대차와 쌍용차가 각각 '올 뉴 투싼'과 '티볼리'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올 뉴 투싼은 오는 7월, 티볼리는 5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기아차의 왜건형 콘셉트카인 '스포츠스페이스'도 미끈한 외관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르노그룹은 QM3와 QM5의 중간급 중소형 크로스오버 '카자르'를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혼다는 1.5L 가솔린과 1.6L 디젤 엔진을 단 소형 SUV 'HR-V'를 선보였다. 이밖에 BMW의 7인승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와 소형 해치백 '뉴1시리즈', 폭스바겐의 왜건형 모델 '골프 GTD 바리안트' 등도 전시됐다.

폭스바겐 골프 GTD 바리안트
폭스바겐 골프 GTD 바리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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