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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국엔 ‘빨리 빨리’ 사우디엔 ‘얄라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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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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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니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 접견..마트원전 수출 조기성과 협조 당부

(리야드=뉴스1) 윤태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2015.3.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2015.3.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엔 '빨리 빨리' 문화가 있는데, 사우디에도 '얄라 얄라'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며 아랍어까지 구사하며 한국형 스마트원전 수출이 조기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우디 측에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영빈관에서 사우디 원자력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하심 빈 압둘라 알 야마니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을 만나 양국 간 원자력·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영빈관에서 야마니 원장을 접견, 사우디가 원자력재생에너지 정책을 펴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우리 원전에 여러 차례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야마니 원장은 "박 대통령님을 이렇게 두 번씩이나 뵙게 되어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어제 스마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MOU는 스마트원전이 사우디에 건설된다는 점 뿐 아니라 청년인력이 양성되고 연구기회도 확보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이 "실무협의가 잘 진행되어 스마트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 한국에 '빨리 빨리' 문화가 있는 데, 사우디에도 '얄라 얄라' 문화가 있다고"하자, 접견장에서 웃음이 크게 터져나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국 정부는 이 MOU를 통해 향후 사우디에 우리기술로 개발한 10만kW급 한국형 스마트 원자로 2기 이상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원자로 2기가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총 20억 달러의 수주가 예상되며, 세계 최초의 중소형 원전 수출 사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의 공식이름은 킹 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작고한 압둘라 국왕의 칙령으로 지난 2010년 4월에 설치된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전담 기관이며, 야마니 원장은 장관급 인사다.

박 대통령은 또한 "양국 간에는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기존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가진 우리의 태양광 기업들의 진출에도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야마니 원장은 "원전 분야의 경우 양국 관계 지속 가능을 위해 기술이전, 인력양성, 서비스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에 이 점이 포함된 것"에 만족감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큰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반세기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아랍 속담에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역사가 있어서 이러한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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