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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테러] 범인 김기종…日대사 테러 전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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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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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과도로 리퍼트 대사 공격…한·미 전쟁연습 규탄 시위 벌여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 (우리마당 블로그 캡처) /뉴스1 © News1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 (우리마당 블로그 캡처) /뉴스1 © News1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5일 오전 괴한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범인인 김기종(55)씨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 내에서 리퍼트 대사가 김씨의 공격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김씨가 휘두른 25㎝ 길이의 과도에 오른쪽 얼굴부위, 왼쪽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헤드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준비 중이었다.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는 경호원 등으로부터 제압 당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고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한·미 전쟁연습 규탄' 시위

문화운동단체인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블로그에 따르면 이 단체의 대표간사인 김씨는 1978년 광주 금호고등학교, 1984년 성균관대 법학과 등을 졸업했다.

이후 1995년 숭실대 통일정책대학원에서 '남한사회 통일문화운동의 과제'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7~2007년 성공회대 외래교수로 재직했다.

김씨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한·미 전쟁연습 규탄 등 1인 시위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블로그 소개글에서 '싫어하는 것'(dislikes) 목록에 1905년 '카스라-태프트 조약', '미국·일본X들 때문에 둘로 나뉘어진 38선' 등을 올렸다.

'소원 목록'(wish list)에는 '남북이 공동국호로 COREA를 사용, 단일기를 흔들며 아리랑이 울려퍼졌으면, 그렇게 되면 통일이 성큼 다가오겠지'라는 글귀를 담았다.

김씨는 2006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기고 '독도지킴이'를 만들기도 했다.

독도 예술제, 독도 우리말 이름짓기 행사 등을 열며 독도사랑운동을 계속해온 김씨는 지난해 책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펴낸 바 있다.

◇ 日대사 향해 시멘트 조각 단지고 서울시장에 질문 퍼붓기도

김씨는 과거 돌발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7월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공동번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시게이에 도시노리 전임 주한일본대사를 향해 가로·세로 6~7㎝ 크기의 시멘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 등)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시게이에 대사가 강연을 마친 후 방청객으로부터 질문을 받기 시작하자 "내가 보낸 편지는 받았냐, 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하지만 시게이에 대사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자 유인물을 전달하러 갑자기 행사장 앞쪽으로 나갔고 진행요원들이 저지하자 결국 시멘트 조각을 던지는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법정에서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 "시멘트 조각을 던진 행위는 외국사절폭행 혐의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등 주장을 계속 펼쳤다.

즉 "일본이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해 피습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또 "강연이 끝난 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사의 의견을 묻고 토론을 전개한 것은 강연회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업무방해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대문구 신촌번영회 정기총회를 찾아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는 김씨가 질문을 계속하는 바람에 관계자들이 그의 마이크를 뺏으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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