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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질환도 맞춤치료?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으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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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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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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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다양성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항원에 일치되는 킬러T세포가 필요하며, 킬러T세포를 지원하는 헬퍼T세포도 활성화돼야 한다.”

일본의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지난 2014년 국제수지상세포학회(미국 보스턴)와 면역치료백신학회(프랑스 파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같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같은 암세포라 해도 표면에 제시되는 항원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가 필요하다며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가 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를 활성화시키며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메모리T세포도 활성화시켜 백신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암세포의 살상을 담당하는 킬러T세포가 면역세포의 사령관인 수지상세포의 명령에 따라 작동을 한다는 사실이다.

즉 암의 표시인 항원을 기억한 수지상세포가 림프절로 이동해 킬러T세포에게 항원의 정보를 전달하여 암세포를 공격함으로써 암 치료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아베 이사장은 “수지상세포의 지시대로 암세포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다”며 “특히 이 치료방식은 환자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아베 히로유키 아베종양내과 이사장/사진제공=선진바이오텍
아베 히로유키 아베종양내과 이사장/사진제공=선진바이오텍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시, 개인별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거쳐 개인 맞춤형 펩타이드(암항원)를 추가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때 사용하는 펩타이드는 써바이빈을 비롯해 MAGE-A3, NY-ESO-1, GV1001, NEW WT-1, MUC1, CEA, CA125 등 다양하며, 장쇄(長鎖)라 항암 작용기간이 6개월 정도로 길다.

아베종양내과는 실제 지난 2013년 1~9월까지 수술 및 항암제 등 표준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다가 신 수지상세포 치료를 진행한 결과, 74.4%의 치료 효과를 얻었다. 또한 표준치료가 어려운 전이·재발암 환자의 경우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중 15명(68.2%),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게 치료성과를 거뒀다.

치료는 2주에 1번씩 총 6회(1사이클) 진행됐으며, 효과판정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으로 했다.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의 활성도는 인터페론-감마와 IL-4활성도로 확인했다.

아베 이사장은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제품 중 100개의 제품이 면역치료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라며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치료율이 높을 뿐 아니라 환자의 몸에도 부담이 적어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의 경우 약 5,000ml의 성분채혈이 필요했다면,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약 25ml의 소량채혈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와 함께 임상연구에 착수 중인 국내 기업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 측에 따르면, 오는 5월24일 제20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일본 도쿄)에서 임상치료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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