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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가 헬멧을 안 벗었다"… '스피드업 규정'에 습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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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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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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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는 올 시즌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도입했다. 투수 교체시간, 타자 등장 음악 등을 줄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타자가 타석에서 벗어나면' 스트라이크를 부여하게 된 점이다. 타자는 최소한 한 발은 타석에 둬야 한다.

이 '스피드업 규정'은 시범경기부터 적용됐고, 여러 선수들이 이 규정에 맞추기 위해 자신만의 루틴(타석에 들어서기 전 행하는 일련의 준비동작)에 손을 보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를 꼽자면 삼성의 박한이(36)를 들 수 있다.

박한이는 다소 길고 복잡한 루틴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박한이는 타격 후 타석에서 벗어나 장갑을 다시 끼고, 헬멧을 벗었다 다시 쓰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왔다. 하지만 이 '스피드업 규정'으로 인해 대폭적으로 손을 봤다.

박한이는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무엇보다 타석에서의 준비 동작이 한결 간결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박한이는 규정에 따라 타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루틴 동작이던 '헬멧을 벗었다 다시 쓰는 자세'를 버렸다. 타석에서 홈플레이트를 방망이로 긋는 행동은 그대로였지만, 헬멧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새로 도입된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시간 단축을 위해 자신의 루틴을 바꾼 것이다.

기본적으로 투수와 타자를 막론하고, 선수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루틴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오랫동안 해온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바꿀 경우 컨디션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규정에 의해 어쩔 수 없는 많은 선수들이 바꿔야 했다. 박한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박한이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어떨까? 박한이는 이날 2타석만 소화한 이후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까지 포함해 10타수 4안타, 타율 0.400에 2타점을 기록중이다. 루틴에 손을 대기는 했지만, 나름의 클래스는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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