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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윤창현 원장 "가계부채 정책 기여가 가장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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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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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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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금융연구원장 3년 임기 마치고 강단으로 복귀

떠나는 윤창현 원장 "가계부채 정책 기여가 가장 뜻깊어"
"처음 부임했을 때 가계부채 문제가 막 이슈되던 때였습니다. 막연한 우려가 고조되던 그 때 금융연구원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진단을 해 가계부채 정책에 대한 제언을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보람있는 일로 기억됩니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강단으로 복귀하는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이임식 하루 전날인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소회다.

윤 원장은 "가계부채 문제가 처음 이슈로 떠오를 때만해도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주였다"며 "가계부채 문제 자체가 우리 경제에 큰 리스크 요인이 되기 보단 다른 경제적 충격이 올 때 가계부채로 전이가 되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금융연구원이 내렸고, 이런 제언이 적절한 가계부채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비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면 연구원은 비판의식에서 시작하더라도 적확하게 처방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 비판에만 머물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만큼, 금융연구원이 지금까지 처럼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개석상에서 거침없는 발언들을 해 왔던 윤 원장이 떠나면서 가장 강조한 대목은 '디플레이션 억제'다. 윤 원장은 "지금은 국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나쁘고 이걸 타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체질이 고착화 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주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과 실물 경제 뿐 아니라 정치권 까지 힘을 다 합쳐서 디플레 억제에 나서야 한다"며 "연구원이 앞으로도 금융을 포함해 이와 관련한 연구에 대해 적절한 처방을 다양하게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다음주부터 3년 간 떠나 있던 강단(서울 시립대)으로 돌아간다. 과목은 투자론과 관리경제학. 벌써 이번 학기 첫 강의를 했다. 특히 연구원에서의 경험이 금융과 재무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신문기사 등을 통해 최신 금융 이슈를 다뤄 현실과 이론의 접목을 시도한 강의계획이 학생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3년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래도 바이오리듬까지 바뀌진 않은 듯 하다"며 강단으로의 복귀 소감을 밝혔다. 윤 원장은 13일 오후 이임식을 가지며, 신성환 홍익대 교수가 15일부터 금융연구원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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