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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표대결 '봇물'..캐스팅보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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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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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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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우리사주조합 등 역할 부각…의결권 행사 여부에 관심

엔씨소프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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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의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표대결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누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일동제약, 신일산업, 피씨디렉트 등은 이달 중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경영권 다툼이나 주주제안 안건을 두고 표 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분쟁 당사자뿐 아니라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제3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7일 정기주총을 진행하는 엔씨소프트 (936,000원 상승36000 -3.7%)의 경우 김택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두고 경영참여를 선언한 넥슨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심사다. 우선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무리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넥슨이 현 경영진에 압력을 가하는 수단으로 의결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넥슨이 14.67%(321만여주), 김택진 대표가 9.98%(218만여주)다. 지난달 넷마블에 매각한 엔씨소프트 자기주식 195만여주(8.93%)는 의결권이 없다. 만약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6.88%의 지분을 확보한 국민연금과 38.8%를 보유한 외국기관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총서 표대결 '봇물'..캐스팅보트에 '주목'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진행중인 신일산업 (2,170원 상승10 0.5%)은 이달 30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김영 신일산업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주요주주인 윤정혜·윤대중씨가 제기한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판결 여부에 따라 공격측인 황귀남 노무사의 경영권 확보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 경영진과 황 노무사측의 치열한 표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캐스팅보트 역할을 누가 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말 기준 김 회장측 지분율은 14.22%(984만여주), 황 노무사측 지분율은 워런트 포함 16.01%(1137만여주)다. 지분율 차이가 2%포인트도 나지 않는 가운데 230만여주(3.38%)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의 판단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대주주인 녹십자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일동제약 (15,100원 상승350 -2.3%)은 3대주주인 피델리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동제약 지분율은 32.52%(815만여주), 녹십자 지분율은 29.36%로 3.16%포인트 차이가 난다. 다만 일동후디스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 1.36%는 상호출자로 의결권이 제한, 실제 지분율 격차는 1.8%포인트로 줄어든다. 피델리티 지분율은 9.18%(의결권 기준)로 승패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씨디렉트 (11,550원 상승50 -0.4%)도 경영권 확보를 위한 표대결이 불가피하다. 서대식 대표를 필두로 한 현 경영진(이사회)과 공격측인 에이블투자자문은 각각 3명씩 사내이사 후보자를 내세우며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맞설 예정이다. 서 대표측 지분율은 17.60%, 에이블투자자문측 지분율은 19.89%로 지분율 차이는 3%포인트 이하다. 8.41% 지분율을 확보한 개인투자자 송현진씨와 6.19% 지분율을 보유한 우리사주조합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경우 공적자금인 만큼 대놓고 한 쪽 편을 들기 애매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주주로서 적절한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은 일반적으로 현 경영진 편에 설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조합원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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