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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금리인하와 수혜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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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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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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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트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등 국내의 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익을 올릴만한 투자처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관련 수해주인 수출주에 주목해야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금리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37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7포인트(0.88%) 상승한 1987.86을 나타내며 장중 한 때 1990선을 터치하는 등 2000선 시동에 재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일 이후 줄 곧 하락마감하며 힘들게 회복한 2000선을 내어준 뒤 지난 12일에는 1970선마저 위협받은 바 있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는 원동력은 전일 한국은행이 깜짝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세계 주요국이 각종 경기부양책을 꺼내드는 사이 한국은행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시큰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기존 관행과 달리 금리변경 전 시그널도 없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국내 경기부양에 대한 스탠스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며 긍정적인 평가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수출주 △건설주 △증권주를 꼽고 있다. 수출주의 경우 금리인하로 원화가 약세를 띄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2개월 사이 원/달러 환율은 4.4%~6.6% 상승했다. 이에 따라 25bp 금리인하는 원/달러 환율을 30원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 업종의 경우 매출 증가와 더불어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금리인하가 맞물리면서 주택경기를 뒷받침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지난해 두 차례 금리인하에 소비는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국내 통화량 증가율이나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는 것이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을 하회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단행으로 정부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 증시활성화 정책,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등과 맞물려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정책조합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이 올해 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급효과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금리인하를 전격 결정한 지난 12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26.4원에 마감했다. 이날도 1.9원 내린 1124.5원에 출발하며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원화하락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주 역시 이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86,900원 상승1700 2.0%)는 현재 1.07%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231,500원 상승1000 0.4%)는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김학균 KD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달러강세 기조가 꺾일 수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가 원화 약세 효과를 강하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금리인하가 무조건 적인 원화 약세로 직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원화 약세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히던 유틸리티주의 경우 올해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흐름 대로면 미국 경제가 좋아져 달러 강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가 낮아진 시점에서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부지 매각 대금 유입 등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한국전력 (23,950원 상승150 -0.6%), 가스공사 등 유틸리티주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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