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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회담 하루만에… 靑-野, '경제실패'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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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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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근거없는 위기론 경제활성화 역행" vs 文 "경제 현실 너무 몰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진동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대표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2015.3.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대표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2015.3.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청와대와 야당이 3자 회동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단 하루만에 경제정책 실패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후 공동발표문까지 내놓아 향후 정국에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회동 하루만인 18일 청와대와 야당이 경제정책 실패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이 같은 관측을 무색케 하고 있다. 발표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시 불통의 대립구도로 퇴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신경전은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정책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면서 시작됐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이날 "근거없는 위기론은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활성화에 역행한다"며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노력으로 우리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가 전날 3자 회동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패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청와대는 "2년 연속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고용자수도 지난해 12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며 "최근에는 주택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 코스닥 시장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도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란 표현은 지나쳤다"며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국민이 인식하면 경제주체들에게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거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우리 국민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발언이었다"며 "당과 정부가 그간 지속적으로 경제활성화 노력을 해서 우리 경제는 지금 개선되고 있다"고 공세에 가세했다.

청와대와 여당 공세에 이날 지역 최고위원회 개최를 위해 경남을 찾은 문 대표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문 대표는 "청와대에서 통계자료 수치만 내놓으면서 '경제가 잘되고 있다' 이렇게 우긴다면 우리의 어려운 경제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이고 국민 목소리에 아예 귀를 닫은 것"이라며 "그런 불통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지금 성공하고 있는지, 박근혜 정부 들어서 국민들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는지 이런 것은 국민들이 평가하시지 않겠냐"며 "지금 다녀보면 국민들이 '살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엽합 정책위의장도 "정부 여당은 마치 문 대표가 근거없는 위기론을 부추겨 경제활성화에 찬물 끼얹고 있다고 단정하며 오히려 자신들의 경제정책실패를 호도하고 있다"며 "민심을 모르는 정권으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또 "3자회동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부안을 공식 요구했는데 인사혁신처는 공식화하기 힘들다고 거부했다"며 "오늘 모습만 보면 정부가 연금개혁의 청사진이 없다는 게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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