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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정식서명… 朴 "양국 관계 새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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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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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총리와 정상회담서 "인적교류·농축산 협력 증진 기대" 우리 원양어선의 뉴질랜드 EEZ 내 조업 문제 등도 논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정부가 23일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티모시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FTA 협정문과 그 부속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이날 협정문 서명식에 앞서 열린 키 총리와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통해 "FTA 정식서명으로 양국 경제 관계에도 새로운 도약의 토대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FTA 협상의 고비 때마다 정상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전을 독려해온 결과, 오늘 정식 서명에 이르게 됐다. 키 총리는 뉴질랜드 언론과 업계에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사의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회담에선 "FTA 서명을 계기로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 확대와 우리 전문 인력의 뉴질랜드 내 취업기회 확대 등이 이뤄져 양국 간의 지속적인 인적 교류 증진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날 Δ농림수산협력 이행약정(우리 농어촌 청소년의 뉴질랜드 어학연수, 우리 농수산 전문가의 뉴질랜드 내 연구·훈련 등)과 Δ농축수산업 교육·훈련 관련 합의서한(우리 농축수산업 분야 인력의 뉴질랜드 내 교육·훈련을 위한 비자 쿼터 신설) Δ워킹홀리데이 관련 합의서한(우리 청소년의 뉴질랜드 입국 쿼터 확대, 연 1800명→3000명) Δ일시고용입국 관련 서한(한의사·생명공학자 등 우리 전문 인력의 뉴질랜드 내 일시근로를 위한 입국 허용) 등의 문서에도 각각 합의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뉴질랜드 FTA는 양국이 높은 수준의 경제협력을 실현키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특히 지난 1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사(社)가 우리나라 제주 지역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재배한 골드키위가 싱가포르에 수출된 사례를 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뉴질랜드 낙농기업들과 제3국 시장 공동개척 등에 협력한다면 호혜적 혜택을 확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 총리도 "FTA 협상 타결과 협정문 서명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뉴질랜드 FTA는) 양국의 이익이 균형 잡힌 FTA다. 한국 농업인은 FTA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키 총리는 "뉴질랜드에선 6~7월, 늦어도 9월까진 FTA의 의회 비준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양국이 비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가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도 "국회 비준 동의 등 한·뉴질랜드 FTA 발효에 필요한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어선의 뉴질랜드 해역 내 조업 문제와 과학기술·정보통신 및 남극연구 분야 등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수산협력약정'이 조속히 체결돼 협력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특히 "뉴질랜드의 수산업법 개정 후에도 우리 원양어선들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자 키 총리는 "법 개정 뒤에도 한국 어선들이 뉴질랜드의 EEZ 내에서 조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담엔 뉴질랜드 측에선 그로서 장관과 클레어 펀리 주한대사, 멜리사 리 의원 등이, 우리 측에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산업부 윤 장관, 김해용 주뉴질랜드 대사, 그리고 청와대의 주철기 외교안보·김성우 홍보수석과 안종범 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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