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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나들이 지겹다면? 떼지어 나는 철새 보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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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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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마라도·어청도·소청도 등 3곳 섬 생태여행지로 추천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마라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요 봄철 철새. (환경부 제공) © News1
마라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요 봄철 철새. (환경부 제공) © News1


따뜻한 봄날, 꽃구경 말고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봄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좋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철새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마라도, 어청도, 소청도 등 3곳의 섬을 생태여행지로 추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섬은 봄철 통과 철새가 장거리 이동에 앞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쉬는 곳으로 멧새류, 되새류, 솔새류 등의 철새들이 수일 만에 100종 이상 나타난다.

생물자원관이 첫 번째로 추천한 마라도는 봄철 철새의 이동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번식지로 이동하는 멧새류 등의 통과 철새들이 가장 먼저 쉬어가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이다. 마라도의 대부분은 초지로 이뤄졌으며 면적이 좁아 철새를 관찰하기 쉽다.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뿔쇠오리와 섬개개비 등도 볼 수 있다. 지빠귀류와 멧새류 같은 작은 새들도 눈에 띈다. 생물자원관이 2014년 봄철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마라도에서 칼새, 참새, 솔새 등 총 138종 3808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

두 번째로 추천한 어청도는 전라북도 옥도면에 속하며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어청도는 산림, 초지, 습지 등 철새들이 쉬어가기 좋은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루에 100종 이상의 철새를 만날 수도 있고, 귤빛지빠귀, 큰점지빠귀 등 희귀한 새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와 1912년 건설돼 백년이 넘은 등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이 곳은 생물자원관의 2014년 봄철 조사 결과에서 괭이갈매기, 되새, 촉새 등 총 147종 5153개체의 조류가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추천한 섬은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하는 소청도다. 이 섬은 중국을 거쳐 여름 번식지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맹금류를 포함한 철새들의 휴게소 역할을 한다. 소청도는 인천에서 약 223㎞ 떨어져 있으며 솔새류 등 손바닥 크기만 한 작은 새들이 바다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한다.

생물자원관의 2014년 봄철 조사 결과에서 이 섬은 되새, 노랑눈썹솔새, 귀제비 등 총 146종 5618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

김성현 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연구사는 "이번에 추천한 섬은 월동지(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번식지(시베리아 등지)까지 이동하는 도중에 지친 날개를 접고 잠시 쉬어가는 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역동적인 새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색다른 봄철 생태 관광지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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