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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냐"는 말까지 들은 지동원, 살 길은 득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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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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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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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발탁한 지동원. /사진=OSEN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발탁한 지동원. /사진=OSEN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약 9개월 만에 A매치 출전을 노린다. 대표팀 내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지동원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때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다. '2015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약 9개월 만에 찾아온 기회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지동원이 빠진 사이 강력한 경쟁자가 들어왔다.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상무)이다. 이정협은 아시안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첫 경기서도 이정협은 강원FC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완연한 상승세다.

지동원이 이정협과 경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하다. 지동원은 오랫동안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월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리그 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4년간 득점이 없다. 극심한 침체기다. 이달 중순에는 구자철로부터 "너 수비수냐.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라"는 충고를 듣기도 했다.

사실 지동원은 리그에서 잘 해 발탁된 게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지동원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7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직접 기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지동원도 24일 파주 NFC 입소 전 "슈틸리케 감독이 나를 궁금해 해 이번에 뽑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는 골이 필요할 때다. 지동원이 이번 평가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또다시 한동안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동원 개인적으로도, 한국 대표팀에도 부정적인 상황이다. 한국에는 이정협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지동원이 이번 평가전서 활약해 대표팀에 생존해야 하는 이유다.

관건은 부상이다. 지동원은 최근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지동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본인이 경기에 뛰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이런 선수에게는 어떤 포지션을 맡겨도 잘 소화해 낼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을 남겼다. 지동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만큼 뉴질랜드전 때라도 지동원 카드를 실험해 볼 수 있다.

지동원도 칼을 갈고 있다. 지동원은 "득점을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며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으려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내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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