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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뎀프시, 통합미사일방어 유난히 강조…사드 우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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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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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계기 공식석상에서 두차례나 통합미사일방어체계(IAMD) 언급 사드 직접 논의 부담…MD개념 포함하는 IAMD 강조한 듯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Martin Dempsey)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Martin Dempsey)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한국 방문을 계기로 '통합미사일방어체계(IAMD·integrated air missile defense)를 자주 언급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뎀프시 의장은 27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한미 합참의장 간 회담을 연 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휘·통제, 통합 미사일 방어(IAMD), 연습 및 훈련 등 다양한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최 의장과의 회담에서 미측은 IAMD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한 장관과의 환담에서는 이를 논의했다고 굳이 언급한 배경이 궁금해진다.

이에 앞서 뎀프시 의장은 한국 방문 직전 24일(현지시간)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IAMD를 언급했다.

그는 "역내 통합적인 대공 미사일 방어(IAMD) 우산을 구축하는 데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각자 입장에서 상호 운용성을 높이도록 (장비) 획득에 나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한국 방문 계기에 공식 석상에서 두 차례나 IAMD를 언급한 셈이다.

IAMD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한 개념으로 공중 위협에 대비한 지역 차원의 통합방위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를 포괄하는 것으로 결국 MD구축의 일환인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와도 전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한미 합참의장 간 회담에서 사드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번 회담의 의제에 사드를 올리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의 사드 배치를 원하고 있는 미측 입장에서는 간접적으로라도 사드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뎀프시 의장의 두차례에 걸쳐 이뤄진 IAMD 언급이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 군 당국은 다만 이같은 시각은 확대해석이라는 입장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미 합참의장 간 회담 후 "사드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뎀프시 의장이 MD구축을 염두에 두고 IAMD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도 "한미가 미사일 방어 상호운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일반적인 차원의 논의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미측의 의중은 내달 초 있을 것으로 알려진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의 방한 계기에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미측의 공식적인 협의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논의된 바도, 결정된 것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미측의 사드에 대한 공식적 입장이 전달되려면 합참의장 방한계기보다는 국방부 장관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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