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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Q GDP 성장률 확정치 2.2% 증가…달러 강세에 기업 수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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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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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 상승을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인 2.2%와 동일하며, 지난해 3분기 기록인 5.0%보다 둔화한 것이다.

상무부는 또한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다국적 기업들의 어닝 실적이 압박을 받은 관계로 같은 기간 기업들의 세후 순익이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세후 순익은 4.7%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 기록으론 기업 순익은 8.3%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연간 낙폭이다.

성장 둔화는 미약한 물가상승률과 더불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올해 후반으로 미루려는 이유에 대한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래로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주 연준 정책위원들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경제 성장 둔화는 올해 1분기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달러 강세, 유럽과 아시아의 경기 부진, 미국의 혹한, 미국 서부 연안 항만에서 발생했다가 타결된 노동쟁의 등이 모두 올해 1~2월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킨 원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경기도 차츰 살아나는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주요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는 지난해 4분기에 7.8% 올랐다. 이는 미국 제조업체에게 불리한 수출 가격 경쟁력을 떠안기며 악재가 작용할 전망이다. 때문에 올해 1분기의 GDP 성장률은 0.9~1.4%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의 기업 재고량은 당초 정부가 지난달 측정한 884억달러보다 적은 800억달러로 나타났다. 그 결과 재고는 GDP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췄다. 이는 0.1%포인트 증가 전망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재고 둔화로 인해 재고 과잉 우려는 사라졌다. 이에 기업들은 재화에 대한 주문을 보다 늘릴 여유를 가지게 돼 제조 활동을 부양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설비 투자는 예비치인 0.9% 증가에서 0.6%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 확장 속도 둔화는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때문이다. 석유 시추와 탐사 활동이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지출 확정치는 수정치인 4.2%보다 소폭 증가한 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분기의 소비지출은 혹한의 여파로 인해 둔화했다.

미국의 가계는 또한 휘발유 가격 인하로 인한 이득분을 지출하는 대신 저축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수출 성장세는 개선됐다. 하지만 강력한 소비지출로 인해 수입이 늘어 무역적자가 확대됐고, 이는 GDP 성장률에 부담을 줬다.

무역적자는 지난 수정치에선 GDP에 1.15%포인트의 감소 효과를 야기했지만 이번 확정치 집계에선 1.03%포인트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의 주택건설 지출은 수정치보다 증가했다. 반면에 정부지출은 수정치보다 약간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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