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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가 회복 위해선 OPEC아닌 美가 감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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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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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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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일업체들이 원유 공급과잉 주범'…OPEC 6월 총회서 '감산' 가능성 낮아

원유시장이 수급 균형을 되찾으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아닌 미국의 감산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유 공급과잉의 주범인 비 OPEC 산유국들이 먼저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이클 델라 비그나 골드만삭스 유럽 에너지 연구부문 대표는 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경제전문채널CNBC와 회견에서 비 OPEC 산유국들이 유가 급락세를 불러일으킨 공급 과잉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약 50% 급락한 상태다.

델라 비그나 대표는 "OPEC의 감산은 시장이 보다 빨리 균형을 찾도록 이끌 수 있지만 결국 공급과잉을 일으킨 비 OPEC 산유국들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CNBC는 국제유가가 급락한 핵심적 요인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와 함께 미국의 셰일붐을 언급했다.

아울러 OPEC의 감산 불가 원칙도 원유시장에 타격을 가했다. OPEC은 지난해 11월 정기 총회를 통해 하루 3000만배럴인 기존 생산량 한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OPEC은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단체다.

OPEC은 그러나 원유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과 벼랑 끝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델라 비그나 대표는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 총회에서 감산 결정이 내려질 확률은 지난해 11월보다도 낮다고 지적했다.

OPEC의 지난해 11월 결정은 미국의 셰일업계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암반층 사이에서 채굴하는 셰일원유의 생산단가는 일반 원유보다 높아 셰일업체들은 저유가에 더 취약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의 산유량이 감소했으며 리그(rig) 가동대수도 줄어들었다. 미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상당 규모의 감산에 나서지 않았다.

델라 비그나 대표는 연말 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선에 도달하면서 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여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지는 단기적인 리스크(위험)가 제기됐다.

그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유가가 치솟는 엄청난 급등세 또는 배럴당 25달러까지 떨어지는 폭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아미트라 센 에너지어스펙츠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도 지난 1일 유가가 현수준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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