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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수익률'…10루타 때린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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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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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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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우려도 제기.."PER보다 PBR 살펴봐야" 조언

최근 국내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의 경우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텐배거(Ten Bagger)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텐배거는 '10루타'를 의미하지만 실제 야구 경기에서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원하는 '10배 수익률', '대박 종목' 등을 말한다.

'꿈의 수익률'…10루타 때린 종목은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11% 넘게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8% 이상 상승했다. 16일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한국화장품제조 (34,950원 상승100 0.3%)는 503% 올라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다. 1년을 투자했다면 1378%, 즉 14배가 넘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여기에 대림B&Co (7,420원 상승100 1.4%)(412%), 삼성제약 (5,940원 상승300 5.3%)(296%), 한국화장품 (11,900원 상승50 0.4%)(232%), KGP (4,565원 상승60 1.3%)(204%)의 수익률도 연초이후 3~5배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최근 1년간 산성앨엔에스 (3,795원 상승70 1.9%)(1962%), 룽투코리아 (7,090원 상승90 -1.2%)(구 아이넷스쿨)(944%), 보타바이오 (104원 상승65 -38.5%)(918%)가 10배 이상 수익률이 뛰었다. 이들 종목은 각각 연초이후 286%, 673%, 317% 주가가 급등하며 텐배거 달성에 힘을 보탰다.

기간을 5년으로 늘리면 텐배거 종목은 더욱 늘어난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삼립식품이 5년동안 2456% 오르며 25배의 수익을 냈다. 한샘 (125,500원 보합0 0.0%)(1539%), 아이에스동서 (57,700원 상승100 -0.2%)(1311%), 조광피혁 (55,700원 상승400 0.7%)(1204%), 아모레G (66,600원 상승400 -0.6%)(1155%), 무학 (7,680원 상승260 3.5%)(963%), 한국콜마홀딩스 (29,750원 상승1050 3.7%)(944%)는 10배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산성앨엔에스 (3,795원 상승70 1.9%)(2618%), 코스온 (2,630원 상승1125 -30.0%)(2439%), 한국사이버결제 (50,900원 상승100 -0.2%)(2030%), 쎌바이오텍 (19,900원 보합0 0.0%)(1458%), 메디톡스 (187,500원 상승4400 2.4%)(1261%), 컴투스 (173,600원 상승400 0.2%)(1139%), ISC (22,700원 상승1050 4.8%)(1126%), 바이로메드 (25,600원 상승200 0.8%)(934%), 네이처셀 (10,200원 상승100 1.0%)(926%)이 급등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좋은 주식은 오래가지고 있으면 돈을 번다는 얘기가 단순하지만 맞는 말"이라며 "동업자가 돼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묻어두면 10~20%의 수익, 5배 수익률도 별거 아니게 된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SK텔레콤 (276,500원 상승3500 -1.2%), 삼성전자 (83,600원 상승1100 -1.3%) 등의 주식을 장기보유해 수십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 초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주식을 각각 3만원과 2만원에 매수, 10년 가까이 보유해 각각 440만원,140만원 팔았다. SK텔레콤은 140배, 삼성전자는 70배 가량의 수익이다.

리 대표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곳에서 종목을 찾고 정말 좋은 종목인지 공부해서 투자하고 경영이 잘되는지 중간중간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반드시 여러종목을 나눠담아 위험분산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텐배거를 달성한 종목들에 대해선 과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화장품, 건자재, 바이오, 식품업종으로 5년동안 대체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1년 사이 주가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산성앨엔에스의 경우에는 1년전보다 주가가 20배나 급등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최근 화장품주 등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을 보면 실제로 실적이 좋아서 오른 경우"라며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는 20~30배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너무 높아져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미래 수익대비 투자할 가치는 있지만 벌어놓은 돈은 얼마 없다는 얘기다.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PBR은 삼립식품이 7.83배, 한샘이 7.66배로 집계됐다. 산성앨엔에스는 13.28배, 코스온은 10.5배, 메디톡스는 12.15배로 10배도 훨씬 넘었다. 12개월 후 예상되는 순자산 가치 대비 10배 이상의 돈을 주고 주식을 산 셈이다.

이 부사장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들은 앞으로의 성장가치가 현재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점검해야 하는데 너무 먼 미래의 이익을 앞당긴 게 아닌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산업이 호황일 때에는 이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PER보다는 PBR이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며 "국내증시의 PBR은 평균 1배로 PBR이 3~4배를 넘어서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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