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北, 개성공단 임금 종전대로 받고 인상분 추후 받을 듯(종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4.20 15:2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정부 "北 공식 입장 아직 없어, 협의 나와야" 촉구
3월분 임금 지급은 24일까지로 유예

=
자료사진 (뉴스1 DB) 2015.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자료사진 (뉴스1 DB) 2015.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을 기존 임금 대로 우선 지급한 뒤 인상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하자는 입주기업 측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정기섭 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북측이 일단 70.35달러를 기본급으로 산정한 3월분 임금을 받은 뒤 인상분을 나중에 정산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측은 지난 7일 대표단이 방북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북측이 "그렇게 해보겠다"는 답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최근 공단 내에서 체류하는 기업들의 현지 법인장들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재차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지급분(인상분)에 대해 사후 정산을 하겠다는 확인서를 기업들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업들은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아직 확인서를 써주진 않았으며 북측은 미지급분에 대해 연체료(일 0.5%, 월 15%)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기업들에 요구한 확인서에 미지급분을 자신들이 요구한 '5.18% 인상분'으로 명시할지 '남북이 협의한 금액'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했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입주기업들은 또 당초 이날로 기한이던 3월분 임금 지급을 이번 주 안으로 다소간의 유예를 줄 것을 북측에 요구해 동의를 받았다고 정 회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70.35달러를 기본급으로 한 북측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은 이번주 금요일인 24일까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해 12월 일방적인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을 발표한 뒤 지난달 초 우리 측에 "3월분 임금부터 기존 70.35달러에서 5.18% 인상한 74달러를 기본급으로 정해 임금을 산정하라"고 요구해왔다.

입주기업 회장단은 지난달 두 차례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과 면담했으며 이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도 두 차례 만났으나 아직 협의에는 어떤 진전도 없는 상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정부는 이날 입주기업들을 통해 전해진 북측의 방침에 대해 "공식 입장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며 "이번 문제는 당국 간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하는 문제"라고 언급, 북측과 입주기업들간의 논의 결과가 공식적인 결론이 아님을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입주기업들을 상대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정작 당국과의 협의에 나서지 않는 것은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초 이날 다시 방북할 것으로 보였던 입주기업 회장단을 중심으로 꾸려진 대표단은 방북 일정을 일단 보류한 상태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회장들은 별도로 이날 공단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북측이 일단 기존 남북 합의대로 산정된 3월분 임금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남북이 개성공단을 두고 극단적 형태의 마찰은 피해가는 모양새다.

북측은 지난 18일에도 일단 우리 측의 요구대로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향후 남북 간 협의로 이 문제를 풀겠다는 의사를 일면 내비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오는 24일 종료 예정으로 아직 진행 중인만큼 북측이 한미훈련이 모두 끝난 뒤 우리 측과의 공식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