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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대응 경찰 또 말실수 "장애인 될 수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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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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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세월호 집회서도 "우리 경찰관 아주 잘하고 있어요" 구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2015.4.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2015.4.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집회 진압 과정에서 말실수해 구설에 올랐던 경찰이 장애인의 날에 열린 집회에서 또 말실수를 해 빈축을 샀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인권 관련 단체 70여개가 모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300여명(경찰추산)은 이날 서울 마로니에 공원부터 서울 보신각까지 행진하며 '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낮 12시쯤 보신각에 도착한 행진 대열이 횡단보도를 점거하자 이규환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이 배치된 경찰력에게 방송으로 차분한 대응을 지시하면서 "여러분도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경비과장은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행진대열이 도로로 내려와 경력들이 흥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으니 가족 같은 장애인들이 집회를 안전하게 끝낼 수 있도록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고 급하게 서두르지 말라는 취지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고 경찰은 안전하게 집회가 끝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경비과장은 1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시위대 진압과정에서도 말실수로 거센 반발을 샀다.

이 경비과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방송을 통해 "불법집회에 참가한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십시오", "차에 오른 시위자와 경찰 장비를 파손한 사람 얼굴 채증해서 바로 검거해", "우리 경찰관 아주 잘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이 경비과장은 "당시 일부 극렬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와 빠루(노루발장도리), 망치, 돌을 던지고 경찰 장비를 파손했다"며 "이런 불법 폭력 행위를 방치할 수는 없으니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채증을 철저히 하라는 취지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진압해야 하겠지만 쉽지는 않다"면서 "경찰관들이 침착하고 차분하게 하고 있다는 의미로 ('우리 경찰관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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