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두번째 구속 '최대 위기'

머니투데이
  • 김지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5.07 09:3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1990년 해외원정도박, 2000년에는 차명계좌 부당이익 등 혐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지난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지난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7일 구속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법정에 서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0년 이후 두 차례 검찰 기소된데 이어 2011년에는 이번 법정 구속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장 회장이 처음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건 1990년 마카오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정황이 포착되면서였다. 검찰은 서방파 보스 김태촌씨의 당좌수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 회장을 비롯한 저명인사들의 해외 원정 도박 사실을 확인했다. 국세청도 가세했다. 국세청은 장 회장뿐 아니라 동국제강에 대해서도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다.

2000년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장 회장과 동생 윤희씨 부부가 차명계좌를 통해 동국제강 주식을 매입한 뒤 되팔아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이때 장 회장은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뒤 2007년 사면됐다.

4년 전인 2011년에는 이번 구속의 단초가 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국세청은 2차례나 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해가며 8개월간 조사를 벌였다. 특별 세무조사라지만 8개월간 이뤄지는 건 흔치 않다는 게 세정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조사로 동국제강은 200억원 규모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장 회장이 회사돈을 이용해 해외 원정도박을 한 의혹을 집중 조사했지만 혐의 입증에 실패한 채 조사를 마무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회장에 대해 수입자재 대금 부풀리기로 회사돈 200억원을 빼돌린 혐의에서부터 일부를 도박에 쓴 혐의, 우량 계열사로 하여금 부실 계열사를 인수하도록 해 100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적용했다.

재계는 장 회장이 지난 25년간 수차례 검찰과 국세청 조사, 법정 구속 및 사면 등을 겪어온 터라 의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성완종 게이트'로 불거진 정경유착 이슈가 장 회장과 동국제강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옛 정권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 사면을 직접 거론한 것도 대기업 총수에 대한 강도 높은 법 집행을 예고한 것으로 재계는 해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실업난이 가중되는 이때 오너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게 돼 동국제강 경영난이 더해질까 우려스럽다"며 "반기업 정서에 정치적 이슈가 버무려져 기업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카카오 대신 삼전 샀는데…8만원도 위태, 속타는 개미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