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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되찾는다…수의계약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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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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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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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채권단, 수의계약 가닥…18일 최종 결정 후 8월까지 협상 진행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금호산업 (9,020원 상승210 2.4%) 채권단이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8월 안에 매각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7일 오후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서 금호산업 주식매각 관련 주주 채권단 실무 회의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 관련 후속절차를 논의했다.

앞서 채권단은 전날 서면결의를 통해 호반건설에 대한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 최종 유찰을 확정했다. 6개 채권단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전원이 매각가 6007억원을 제시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데 반대했다.

채권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재입찰 없이 박 회장과 개별협상을 추진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르면 8일, 늦어도 11일에 수의계약 안건을 부의하고, 오는 18일까지 채권단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지분비율로 75% 이상 동의를 받으면 수의계약이 진행된다. 단, 개별협상에 반대해 안건이 부결되면 재입찰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현재 채권단 내부에서는 박 회장과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데 큰 이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의계약이 진행되면 채권단과 박 회장 측은 6월까지 전문기관 평가와 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매각가격을 산출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은 삼일과 딜로이트 안진이 맡는다.

채권단은 7월에 박 회장과 협상을 통해 매각가격을 결의하고, 8월에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회장은 현재 금호산업 지분의 '50%+1주'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금호산업은 박 회장의 품으로 돌아가고, 포기하면 9월에 제3자 앞 매각을 추진한다. 6개월 이내에 매각에 성공하지 못하면 또 다시 박 회장과 개별협상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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