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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男이 만든 에너지바, 2030 女심 공략·21차 연속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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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기자
  • 2015.05.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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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전]⑩에너지바 '리얼바' 만드는 '리얼씨리얼'

[편집자주] '진짜 내일'(my job, 來日)을 찾아 창업에 뛰어든 청년들의 꿈과 열정,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치열한 오늘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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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리얼씨리얼 대표/사진=리얼씨리얼 제공
리얼씨리얼(RealseeReal) 김정관 대표(34)는 이른바 '패스트푸드 덕후'였다. 하루 3시간 씩 요가·스피닝· 헬스 등 운동 중독에 가까울 만큼 운동에 시간을 쏟으면서도 대학 재학 중 창업한 덕분에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건강했던 식습관은 무너졌고 결국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채식으로 건강을 회복한 김 대표는 이를 계기로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는 '건강 간식 회사' 리얼씨리얼 창업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예약주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리얼씨리얼의 에너지바 '리얼바'는 21차 연속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몬드, 캐슈넛, 호두,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와 건조 크랜배리 원재료를 분쇄하지 않고 통째로 넣어 만들었다. 합성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또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해 만드는 등 '맛있고 건강한' 에너지바를 지향한다.

김 대표는 "직접 먹거리를 통한 건강 변화를 겪고 나니 이 경험을 확장시켜 누구나 건강한 먹거리를 간편하게 접하도록 하고 싶었다"며 리얼씨리얼 창업 배경을 말했다.

리얼씨리얼은 초기 시리얼을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우유와 함께 섭취해야 하는 등 소비의 편리성이 부족했다. 이에 제품을 피봇(Pivot·사업 아이템의 수정)해 에너지바를 출시했다. 김 대표는 "리얼씨리얼은 고객경험을 중시한다"며 "맛에 대한 만족에 더불어 고객들이 최대한 간편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얼바는 제품이 10개씩 든 박스 두 개가 3만8000원으로 시중 에너지바 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또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아 유통기한도 한 달로 짧다. 기존 에너지바 제품의 유통기한은 1년 정도다. 그럼에도 리얼바는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20·30대 여성 고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김 대표는 푸드테크 기업으로선 흔치 않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얻은 성과로 분석했다. 김 대표는 "국내 과자·간식 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업만의 대표적 '브랜드 이미지'가 떠오르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반면 리얼씨리얼은 처음부터 고객에게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푸드테크 기업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리얼씨리얼을 '맛있고 건강하며 디자인도 예쁜 건강간식 브랜드'로 기억하길 바란다. 이에 제품포장부터 박스 디자인까지 깔끔한 이미지로 통일감을 줬다.

견과류와 건과일 등 원재료 이외의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품 특성이 곧 심플하고 깔끔한 브랜드 이미지가 됐다. 리얼바는 반투명 포장지에 하나씩 개별 포장되는데 '과대 포장' 없이 꽉 들어찬다. 또 유통기한 표기 외엔 어떤 문구도 삽입하지 않아 깔끔하다. 개별 포장된 제품을 10개씩 담는 박스 포장은 흰색 바탕에 리얼씨리얼을 뜻하는 알파벳 대문자 'R'만 하나 노란색으로 써있다. 원재료 및 열량 등 정보는 옆면에 처리됐다. 또 뒷 면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야', '고생했어요 토닥토닥', '늘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들을 넣어 재미를 줬다. 김 대표는 이를 "리얼씨리얼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사람들이 먹고, 살고, 입는 것에 관심이 많다. 창업에 대한 꿈은 남들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위인전을 읽을 때 중국 대상(大商) '호설암'을 다룬 책을 읽던 어린시절 부터 키워왔다. 대학 시절 디자인 티셔츠 회사로 첫 창업했고 이후 경험을 쌓고자 쇼핑몰 식품 MD와 대기업사회공헌재단에서 식품관련 프랜차이즈 교육·홍보직을 거쳤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그는 '먹스타그램'이란 캠페인을 진행, 결식 아동을 돕고 있다. 고객들이 SNS 인스타그램에 리얼씨리얼 해시태그를 걸고 음식 사진을 올리면 리얼바 1g 씩 적립돼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리얼씨리얼은 올 하반기 새로운 풍미의 리얼바를 비롯해 총 5가지 신제품을 출시,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건강을 주제로 의·식·주를 모두 아우르는 기업을 설립하는 게 꿈"이라며 "리얼씨리얼이 첫 시작으로 앞으로 R&D(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푸드테크 기업이자 건강간식 회사로서 음식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얼씨리얼의 에너지바 '리얼바'/사진=리얼씨리얼 제공
리얼씨리얼의 에너지바 '리얼바'/사진=리얼씨리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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