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리빙케어' 서비스 오픈…신사업 담는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리빙케어 사이트 캡쳐화면/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인 '리빙케어'를 오픈했다. 현재 준비 중인 신사업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담아나갈 예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1일부터 홈페이지 내 쇼핑몰인 '라이프샵(Life #)'을 리뉴얼해 리빙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쇼핑몰이 상품 판매에 중점을 둬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에 머물렀다면 리빙케어 서비스는 생애주기별로 정부의 복지제도, 금융상품, 생활정보 등 다양한 영역에 산재해 있는 정보를 묶어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필요 상품을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샵은 고객의 생애 주기를 크게 '싱글(Single)', '달링앤미(Darling&Me)', '차일드(Child)', '패밀리(Family)', '페어런츠(Parents)', '워크플레이스(Work Place)', '시니어(Senior)' 등 7가지로 나눴다.

생애 주기가 싱글에 해당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피부 관리, 결혼준비, 프로포즈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자녀 중심인 차일드에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체험학습 및 멘토링, 육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한발 더 나아가 아이의 진로와 관련해 상담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품까지 안내해 준다.

이를 위해 각 카테고리 내에 블로그 방식으로 채널을 구성해 정보제공 역할을 강화했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쇼핑, 헬스, 보험, 자산관리 등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B국민카드는 50세 이상 고객들에게 보험·여행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사가(SAGA)를 벤치마킹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사업성을 검토 중인 다양한 신사업을 본격 가동할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순철 KB국민카드 라이프비즈니스팀장은 "카드사 부수업무 규정 네거티브화에 대응해 라이프샵을 앞으로 추가되는 신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