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호치민 당서기 접견…"젊은 베트남과의 협력에 큰 기대"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레 탄 하이 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를 접견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5.5.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레 탄 하이 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를 만나 "개혁·개방을 추진한 베트남의 저력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한다면 양국이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서 함께 번영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레 탄 하이 당서기를 접견해 "최근 양국 정상 간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고, 경제협력도 더욱 깊어져 수교 23년을 맞은 양국관계가 최상의 시점을 맞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넓은 국토와 1억명에 달하는 인구, 인구 절반 이하가 30대 이하로 구성된 젊은 나라인 베트남과 한국과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로 부산시와 호치민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인 것에 대해 "특히 부산과 호치민 간의 인연이 20년을 맞게된 것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레 탄 하이 호치민시 당서기는 "호치민시와 부산시의 20년 관계는 모범적인 관계라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도시간 관계 발전을 통해 베트남인과 한국 국민들이 서로 잘 화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레 탄 하이 당서기는 "수교 이래 양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고 앞으로 더욱 좋은 관계로 갈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 탄 하이 당서기는 지난 2011년 공산당 서기장 방한 때 새누리당과 베트남 공산당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양국 집권당의 관계 발전에 매우 튼튼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 베트남 공산당과 새누리당의 협력관계가 매우 훌륭하게 발전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