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조선왕릉 '헌인릉' 찾아 청정활동 펼쳐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조선왕릉 '헌인릉'에서 잡초 제거 등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임직원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임직원들이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조선왕릉 헌인릉을 찾아 잡초를 제거하는 등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문화재청과 협약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가 매년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 사회환원 활동이다. 이번 상반기 행사는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왕비 원경황후의 능과 제23대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의 능이 함께 자리한 헌인릉 주변 환경 정리 및 잡초 제거 등으로 진행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조선왕릉과 관련해 라이엇게임즈는 2014년 사회환원 기금 중 일부를 조선왕릉 보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후원한 바 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와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본부 총괄 상무를 비롯한 전 임원진과 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 외에도 조선왕릉과 헌인릉의 역사에 대한 학습 및 퀴즈행사 등을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 임직원이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해 자원봉사로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벌인 건 이번이 6번째다. 2012년 2회에 걸쳐 경복궁을 방문해 궁궐 안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경복궁 등을 찾아 청정활동을 펼쳤다.

이승현 대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자원봉사지만 참여할 때마다 우리 문화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우리의 조상들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며, 미래 세대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