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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철거 갈등' 서울여대 청소노동자 임금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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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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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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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에서 학보 1면이 백지 상태로 발행되고 있다. 서울여대 학보사 기자들은 청소노동자 지지 현수막 철거를 규탄하는 성명을 1면에 실으려 하자 주간교수 등이 반대했고 이에 반발한 기자들이 백지 발행을 단행했다. /사진=뉴스1
28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에서 학보 1면이 백지 상태로 발행되고 있다. 서울여대 학보사 기자들은 청소노동자 지지 현수막 철거를 규탄하는 성명을 1면에 실으려 하자 주간교수 등이 반대했고 이에 반발한 기자들이 백지 발행을 단행했다. /사진=뉴스1
단식투쟁, 현수막 철거 사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서울여대 청소노동자 임금 협상이 38일만에 타결됐다

서울여대 청소노동자가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28일 "(유)대주HR과의 교섭을 통해 △시급 6550원(350원 인상) △식대 10만원(1만원 인상) △토요근무 격주시행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여대는 이번 협의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세 차례 대화를 진행해 중재에 나섰다. 노조는 "학교 개입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었다는 말은, 당초 학교 측 주장처럼 '노동자와 용역업체와의 분쟁이 학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학교가 토요근무 조정에만 동의해줬어도 파업에 따른 각종 사태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에 따른 예산 추가분 역시 용역업체와 노동자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노조는 "학교 측이 추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며 "청소노동자들의 경우 지난해 대비 월 2만7000여원의 급여가 삭감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여대 청소노동자 파업은 이 학교 총학생회가 축제를 준비하며 노조 측 현수막을 철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서울여대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다른 대학 총학생회와 졸업생 등의 성명이 이어졌다. 27일에는 졸업생 143명의 성명서를 실으려던 서울여대 학보사가 주간교수의 반대에 부딪히자 1면을 백지로 발행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학생들이 받았을 마음의 상처에 가슴 아프다"며 "학생사회와의 소통에 노동조합이 좀더 적극적이지 못했음도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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