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광화문역 세월호 반대단체 천막 철거…항의하던 1명 연행

머니투데이
  • 신현식 기자
  • 백지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6.01 16: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광화문역 앞 5번 출구에 9개월 동안 세워져 있던 우익 보수단체들의 천막이 1일 새벽 강제 철거됐다.

서울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구청 직원 18명을 투입해 세월호 시위 반대 단체들의 천막 5개동을 강제철거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도로 통행이 불편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민원과 집회 신고 규정상 설치 허가 대상이 아닌 천막을 세워뒀다는 지적에 따라 강제철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22일 2개 단체가 설치한 천막 6개동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자진철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1개 단체는 천막 1개동을 자진철거했지만 나머지 5개동을 세운 A단체는 천막을 치우지 않았다.

구청 관계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천막이 세워져 있는 광화문광장은 행정상 '광장'이라는 성격을 띄고 시 조례에 따라 관리되는 반면 이들 천막은 사람이 통행하는 '도로' 위에 세워져 '도로법'을 적용받는다"며 "도로법상 불법 설치물들을 치운 것"이라고 천막을 치우게 된 경위를 밝혔다.

구청 직원들은 보수단체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 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천막을 철거하는 구청 직원들에게 석유를 들고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보수단체 회원 박모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실제 방화 행위를 하지는 않았으나 석유통을 들고 나와 사람들 앞에서 뚜껑을 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철거를 사전에 통지받거나 하지 않아 부당하다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혐의에 대해서 박씨는 "방화하려던 것이 아니고 기름을 다른 데 옮기려고 했다"며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풀려났다.

경찰은 철거 당시 현장에서 채증한 영상을 근거로 박씨의 혐의를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확정일자 받고도 전세금 날려"…'하루차' 전세사기 왜 못막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