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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참가했던 자연보호대회… '호돌이'도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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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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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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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5일 '환경의 날' 기념 70~90년대 관련기록물 30점 공개

1976년 새마을 어린이 환경보호 발대식/ 사진제공= 국가기록원
1976년 새마을 어린이 환경보호 발대식/ 사진제공= 국가기록원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70~90년대 자연보호활동 관련 기록물들이 공개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977년 100만명이 참가했던 자연보호범국민운동 궐기대회를 비롯해 30건의 기록물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동영상 10건, 사진 14건, 문서2건, 포스터·우표 2건 등이다.

이번 공개되는 기록물에는 자연보호헌장 선포식(78년), 겨울철 조수 급식작전(78년), 지리산 국립공원 쓰레기청소(93년) 등 국립영화제작소 동영상 10건과 자연보호 범국민운동궐기대회(77년), 국토대청결운동(90년) 등 공보처 사진 14건이 포함돼있다.

국가 문서 기록물로는 환경보전법(77년)과 환경청 직제(80년) 등 2건이다. 이 외에도 ‘안버리는 맑은 마음 가꾸는 고운마음’(80년) 등 포스터와 우편 4건도 공개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가 등장해 자동차 공장 매연과 쓰레기투기 등 환경오염 행위를 지적하는 공익광고도 눈에 띈다. 쓰레기 무단 투기 등 환경의식이 낮았던 그때 그 시절의 현실을 반영한다.

우리나라는 60~70년대 고도성장을 겪으며 심각한 환경오염을 앓아왔다. 정부가 환경오염 문제를 인식한 건 1980년 환경청을 발족하면서부터다.

민간에서는 1977년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참가한 자연보호 범국민운동 총궐기대회(이하 자연보호 대회)를 시작으로 자연보호운동이 확산됐다. 자연보호대회에 참가한 인파가 대규모로 운집된 모습과 행진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남았다.

80년대 이후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가 매년 국토대청결운동 등 자연보호 행사를 개최했다. 90년 국토대청결운동 당시 사진을 보면 산간과 강유역의 쓰레기 수거 장면이 담겨 있다. 정부와 환경단체는 헬기 16대를 동원, 전국 산간지대와 한강 등에서 2.5톤 트럭 2500대 분량인 6330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보호 등 적극적인 자연보호 운동 기록들도 생생하다. 환경청 현판식(80년) 같은 정부기록 사진 외에도 70년대 새마을 어린이 환경보호대 활동 모습이나 새 집 달아주기 행사(78년), 밤섬 철새 모이주기(92년) 등 30년 전 어린이와 시민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행자부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의 산과 바다에서 각종 오물을 수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기록을 통해 전 국민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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