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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실패는 없다"…프리미엄 과자 '팜온더로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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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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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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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프리미엄 과자사업 5년만에 재도전…오리온과 달리 성인층 타깃 상품 개발 적중

팜온더로드 '레드벨벳' TV CF 장면/사진=롯데제과
팜온더로드 '레드벨벳' TV CF 장면/사진=롯데제과
국내 프리미엄 과자시장에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과자사업 재도전에 나선 롯데제과가 '닥터유', '마켓오' 등으로 유명한 이 분야 최강자인 오리온을 추격하고 나선 것이다. 프리미엄 과자는 유기농 원료 사용, 유해 성분 배제 등으로 일반 과자보다 가격대가 높은 제품을 말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팜온더로드'는 지난해 9월 론칭 이후 올 4월까지 8개월간 25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당시 아몬드머랭, 초코호두 등 2종 뿐이었던 제품군이 현재는 비스킷, 젤리, 초콜릿, 파이 등 10종으로 늘었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올해 '팜온더로드' 매출 목표인 3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 실패딛고 다시 도전…이번엔 제대로 통했다=롯데제과가 프리미엄 과자 시장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마더스핑거'라는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참패했다. 국산 쌀을 주 원료로 합성첨가물과 알레르기·글루텐 성분을 최대한 배제한 웰빙과자를 선보였지만 소비자들은 비싼 과자를 외면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리 소문없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팜온더로드'는 '마더스핑거'의 실패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5년만에 재도전한 프로젝트다. 최근 수제과자 등 고급 디저트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해 재배환경까지 고려해 최상급 원재료를 찾는데 주력했다.

주 타깃도 차별화했다. 5년 전 오리온의 '닥터유', '마켓오'를 본 따 유아, 어린이 등 가족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내놨다면 이번엔 대학생, 여성층 등을 공략한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프리미엄 원재료로 만든 머랭, 젤리, 쉬폰케이크 등이 큰 인기"라며 "디저트 소비를 아끼지 않은 젊은 세대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이 제대로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두번의 실패는 없다"…프리미엄 과자 '팜온더로드' 인기

◇오리온도 후속작 출시 준비…불황 속 프리미엄 과자 경쟁 왜?=그동안 국내 프리미엄 과자 시장에서 독주해온 오리온도 올 하반기 프리미엄 과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닥터유' 매출이 1100억원대, '마켓오'가 600억원대로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다른 신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프리미엄 과자시장 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전체 제과시장(총 3조9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 남짓에 불과하다. 가격이 비싼 만큼 품질, 맛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롯데제과를 비롯해 국내 주요 제과 업체들이 프리미엄 과자사업에 도전했다가 잇따라 실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도 오리온, 롯데제과 등이 프리미엄 과자사업에 주력하는 것은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고급 디저트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서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률 저하로 과자시장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어린이 소비자를 타깃으로 상품을 개발했다면 요즘은 성인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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