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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수록 정면돌파…고등 온라인 부문 괄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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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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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1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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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형중 이투스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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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이투스교육 대표.<br>/사진=이투스교육 제공<br>
학령인구 감소와 EBS 수능 연계정책으로 위기에 몰린 교육 기업들이 '총성없는 전쟁' 중이다. 지난해 메가스터디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필두로 하늘교육이 종로학원을, 에스티앤컴퍼니가 스카이에듀를 인수하는 등 업계 주역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투스교육은 교육업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방법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스타 강사를 영입해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장에 주력했고 오프라인 학원에서는 입학 시험 커트라인을 올려 최상위권 모집에 나섰다. 올 상반기에는 모의고사 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 모의고사'를 인수해 문제은행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략은 먹혀들어가고 있다. 이투스교육은 올 1분기 고등교육 인터넷 강의 부문에서만 매출 369억원을 달성, 지난해 연간 매출(593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이투스교육 본사에서 만난 김형중 이투스교육 대표는 "이 추세라면 사실상 이투스가 온라인 부문에서 1인자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자평했다.

◇스타 강사 영입으로 온라인 매출 급성장
이투스교육의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은 올해 교육업계의 관심사였다. 메가스터디의 캐시카우였던 신승범 수학 강사가 지난 1월 1일자로 이투스로 이적하면서 추이에 시선이 모아진 것.

김형중 대표는 "수험생의 이과 선호 트렌드에 맞춰 신 강사를 영입했다"며 "올 1분기 매출 중 100억원 가량이 신승범 강사에게서 나왔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신승범 강사가 올린 매출은 150억원에 육박한다"고 귀띔했다. 신 강사로 인해 추가 상승동력도 얻었다. 김 대표는 "신 강사 매출과 함께 정승제 수학 강사, 권규호 국어 강사 등의 매출이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사업의 경우 재수생 수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재수종합반의 성패는 최우등 학생의 숫자에 달려 있다"며 "올해는 강남하이퍼학원의 입학 커트라인을 높이는 대신 모집 정원을 확 줄이는 소수정예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강남하이퍼학원의 무시험 입학의 커트라인은 인문계가 수능 국·영·수 등급 합 5, 자연계가 6 이내다. 유시험 전형 역시 과목별로 3등급 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응시할 수 없다. 김 대표는 "인근의 대형 재수학원이 건물 리모델링을 하거나 입학 커트라인을 아예 없애는 방식으로 양적 확장에 주력했다면 우리는 최상위권 학생을 잡기 위해 질적인 측면에서 승부수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투스교육은 올초 유웨이중앙교육 모의고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는 이투스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됐다. 하지만 교육 당국이 사설 모의고사 응시를 지양해 모의고사 사업의 수익성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김 대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뭘까.

그는 "이투스교육의 오프라인 학원(강남청솔학원, 하이퍼학원 등)에서 관리하는 재수생을 위해 질좋은 문제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모의고사 사업과 온라인 강의 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학습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진출로 '글로벌 교육기업' 발돋움"
이투스가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신사업 중 하나는 해외 인터넷 강의 사업이다. 이투스는 지난 2011년 인도 지역에 현지 법인을 내고 인도공과대학(IIT) 등에 입학하려는 현지 최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유료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법인은 여전히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투스에듀케이션은 6억 가량의 포괄손실을 냈다.

김 대표는 "인도는 카스트제도를 벗어나기 위한 학구열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잘 분석해 공략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현재 인도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렉처룸'의 반응이 좋다"며 "렉처룸에서 빠른 인터넷 속도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 덕분에 벌써 3호점까지 냈다"고 덧붙였다.

이투스는 앞으로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미 추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 터키 등에 대한 시장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한국 사교육은 외국에 비해 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외국계 펀드는 한국의 교육산업이 점점 더 발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은 굉장히 냉소적이에요. 사교육자도 교육자입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을 돌봐야 해요. 이투스가 해외 진출로 한국 사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업계 분들의 어깨를 펴는 데 일조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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