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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 58%, 부당노동행위 경험"…'교민들이 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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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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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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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호주 워홀러 70%, 한국교민 업소서 부당노동행위 경험…외교당국은 나몰라라"

자료=심상정 정의당 의원실 제공
자료=심상정 정의당 의원실 제공
'워홀러(워킹홀리데이 참가자)' 58%가 부당노동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만 18∼30세 젊은이들이 최장 1년간 일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 제도다.

정의당이 당 청년·학생위원회와 비정규직TF(태스크포스)와 함께 워킹홀리데이 참여 경험이 있는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해 8일 공개한 연구 결과, 응답자 중 58%가 워킹홀리데이 중 부당한 노동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부당노동행위 경험 워홀러 중 65.5%는 '현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임금체불 39.7% △계약 위반 29.3% △부당해고 15.5% △폭언·폭행 6.9% △성희롱 1.7%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노동행위 경험을 한 청년들 중 72.1%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70.5%는 호주 현지 한국교민 업소에서 근무하던 중 부당노동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워킹홀리데이 체결국 확대와 함께 '돈도 벌고 위국어도 배우는 기회'라며 워킹홀리데이 참여를 적극 독료하고 있지만, 정작 외교 당국은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기본적인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정의당에 따르면 외교부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의 성별, 연령별 현황 관련 자료제출 요청에 "해당 수치 통계를 수집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외교부의 업무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당 국가와 협약을 체결하고 비자 발급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워킹홀리데이'가 '워킹호러데이'가 되고 있다"며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청년과 학생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외교부가 1차적 책임을 지고, 노동담당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노무관을 파견 받아 청년, 학생들이 열악한 일자리에서 노동착취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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