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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블랙먼데이 예측가 '강한 조정' 경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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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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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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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파동 법칙' 분석가 로버트 프렉터 "기술적 분석 결과, 조정 장세 온다"

[월가시각]블랙먼데이 예측가 '강한 조정' 경고, 이유는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를 예측한 로버트 프렉터가 주식 시장 붕괴를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급락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투자자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8일(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렉터는 최근 강세장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가에서는 ‘엘리엇(Elliott) 파동(Wave) 법칙’을 활용한 예측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엘리엇 파동 법칙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법칙은 랠프 넬슨 엘리엇이 1938년 ‘파동이론’이란 책을 통해 주장한 것으로 주식시장에는 5개의 파동과 이를 추종하는 3개의 파동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파동은 시간(X축)과 비율(Y축)에 따라 만들어지는 일종의 패턴을 말한다. 5개의 파동은 증시가 상승할 때 나타나며 추종 파동 3가지는 하락(조정)할 때 만들어진다. 결국 증시는 일정한 상승과 하락 법칙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프랙터는 “심리적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 2년간은 과도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며 “이는 역투자를 해야할 시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에 주가가 미끄러지면 더 이상 주식 매입에 나설 투자자가 없고 하락폭이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멘텀 지표들은 최근 몇 달 사이 강세장을 이끈 요인이지만 많은 모멘텀 지표들은 급격한 하락을 동시에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다우 지수의 경우 지난 2월2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72개 상장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31개 종목의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5월19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신고가 종목은 118개로 감소한 반면 신저가 종목은 38개로 늘어났다.

또 다우가 올 들어 6번 최고치를 기록할 때 운송업종 지수는 단 한번도 최고치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운송업종 지수는 지난 5월29일에는 7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그는 운송업종 지수가 다우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프랙터는 2009년 이후 상승세는 지난 198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6.5~7.25년 주기와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같은 변동이 지속되고 있다면 급락 위험성이 아주 높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다우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에 대비해야겠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1990년대 후반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1980년대 초에 증시 폭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했고 결국 버블(거픔)이 최고조였던 1929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프랙터는 “현재 주식시장은 15년 만에 3번째 찾아온 강세장”이라며 “역사적인 2000년대 과대평가(버블)가 제대로 조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곧 (조정이)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랙터를 비롯한 전략분석가들은 종종 자신들의 경고는 신호등의 ‘노란불’과 같다고 얘기한다. 운전자들은 속도를 더 높여서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빠져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정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경고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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