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회복, 코스닥은 장중 720 돌파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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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좀체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720선을 돌파했다.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1% 오른 2071.6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까지 이틀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후 이날도 약보합권에 시초가를 형성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소폭이나마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44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10거래일째 각각 매도우위를 지속 중이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 전기전자, 금융,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 4개를 제외한 14개 업종이 강세다. 기계, 건설,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 업종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섬유의복, 음식료, 유통, 의약품 등 업종도 동반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 삼성생명 등이 1% 이상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전력 (21,450원 ▲550 +2.63%), 아모레퍼시픽 (142,200원 ▲500 +0.35%), 삼성에스디에스 (152,000원 ▲1,100 +0.73%),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 신한지주 등이 1% 미만이지만 약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제일모직, 포스코, SK텔레콤, LG화학 등이 1~2%대 강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4% 오른 718.86을 기록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720.2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이 장중고점 기준으로나마 720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22일 이후 31거래일만에 처음이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기관이 각각 70억원, 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29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섬유의류, 화학,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 4개를 제외한 25개 업종이 강세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금속, 제약, 건설 등 업종이 강세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79,700원 ▲1,000 +0.56%), 다음카카오 (47,500원 ▼1,500 -3.06%), 로엔 (99,900원 ▲800 +0.8%), OCI머티리얼즈 등이 1~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등이 부진한 흐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