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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AI, 최대 1조원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 단독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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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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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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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연구원이 축적한 1호기 기술 양도…향후 12호기까지 시리즈 수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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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2호기 형상. /사진=미래창조과학부
MT단독
한국항공우주 (38,100원 상승600 -1.6%)산업(KAI)이 최대 1조원 규모에 이르는 차세대 중형위성 시리즈의 시발점이 되는 2호기 수주를 거머쥘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AI가 지난 8일 종료된 미래창조과학부의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 개발사업 재입찰에 단독으로 응했다. 지난달 26일 첫번째 입찰 당시에도 예상됐던 쎄트렉아이 (19,300원 상승250 -1.3%) 등 중견업체의 참여 없이 KAI 단독 입찰로 진행된 바 있다.

미래부는 지난달과 이달에 걸친 1, 2차 입찰에서 모두 단독으로 입찰한 KAI에 대해 서류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주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평가를 끝내고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은 정부가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 '제6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한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반영된 내용이다.

2025년까지 총 12기의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우선 2020년까지 224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1~2호기를 우주에 띄울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 사업은 '알짜'이자 향후 3~12호기 수주를 위한 '시발점'으로 통한다.

우선 1호기 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축적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며 법 허용 한도 내에서 최저수준의 기술료를 징수한다. 미래부는 항우연이 그동안 집약한 기술을 민간에 본격 이전해 국내 우주산업의 첨단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1호기에 기술개발 등의 비용이 투입돼 1500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이, 2호기에서는 700억원 가량으로 줄어드는 이유다.

미래부 관계자는 "통상 일반 기업은 개발비를 제품에 균등 할당하는 데 비해, 차세대 중형위성은 국가연구기관 사업으로 플랫폼 개발비용을 항우연에서 소진하고 기술을 이전한다"며 "기업이 국가사업 R&D(연구개발)에 참여하면 부과하는 참여분담금도 국가 기여도를 고려해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2호기 낙찰업체가 향후 이어질 3~12호기 사업까지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우연으로부터 기술을 넘겨받아 실용 위성을 만든 뒤,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며 반복 제조할수록 가격경쟁력 및 기술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형발사체 검증용 위성인 3호기 예산은 400억원 가량으로 편성되고, 4~12호기는 1호기 예산과 2호기 예산의 중간쯤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점의 최고사양 기술을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2호기보다는 비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2~12호기를 차례대로 수주할 경우 금액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는 민간업체에게 2호기의 설계 및 제작까지 전적으로 일임한 뒤 업체 주도 양산체제를 구축해 해외 수출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2022년까지 세계 각국 위성 수요는 약 755개로, 이 중 중형급(400~600kg)은 90개가량이어서 수출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미래부 로드맵에 따르면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는 2018년 3월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 2020년 10월 발사될 예정이다. 2호기에 적용되는 플랫폼은 한국형발사체 검증용 위성인 3호기부터 적용된다. 위성시스템 및 본체 예비설계는 내년 안에 완료되고, 그 이후 구성품 지상검증 모델과 비행모델 제작이 시작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 발사일정은 2019년으로 잡혀있다"며 "정부는 위성체 구성품 국내제작 및 해외 구매품목에 대한 대금집행 예산을 조속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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