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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즐기고" 생활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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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 2015.06.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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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더플러스몰·롯데마트3.0 등 신개념점포 봇물…"라이프스타일 잡아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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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일렉트로 마트 매장 전경 / 사진제공=이마트
강도 높은 영업규제와 장기 불황 여파로 성장 한계에 봉착한 대형마트들이 체험형 전문매장으로 무장한 신개념 점포를 잇달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매장은 물론 홈퍼니싱, 가구, 인테리어, 키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매장을 유치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주도하는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113,500원 상승4000 3.6%)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국내 대형마트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연면적 10만㎡에 달하는 '이마트타운'을 공식 개장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획부터 오픈까지 주도한 이마트타운은 이케아와 같은 서구 생활·가구전문점에 맞서 국내 주거환경과 생활 습관에 맞춘 상품과 체험형 서비스로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키덜트 가전매장인 일렉트로마트에는 고객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보거나 액션캠, 포터블 스피커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커튼이나 인테리어 소품 등이 실제 가정에서 어떤 느낌일지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는 '룸셋'을 더 라이프에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소비자를 우리가 더 잘 알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가치를, 좀 더 가까이에서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체험형 매장 구성에 적극 적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지 앤 슬로우 라이프'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점포 '광교점'이 대표적이다. 치열한 가격 경쟁 대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생활'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른바 롯데마트 혁신 3.0의 결과물이다.

상품 진열대 간 간격을 넓히고 중앙에 휴게공간을 배치했고 다양한 '쇼룸'을 통해 고객들이 집꾸미기 영감을 얻어 갈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전문매장도 적극 강화했다. 세계적인 완구매장 '토이저러스'에 이어 세계 최대 유아용품전문 매장 '베이비저러스'까지 유치했다.

홈플러스는 아예 종합쇼핑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SPA (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 레스토랑 등 외부 임대매장을 늘려 고객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곳에서 장보기부터 입고 먹고 즐기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을 만든 것이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체험형 문화복합공간으로의 변신을 서두르는 것은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다. 이케아 상륙이후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온라인쇼핑몰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인 '체험'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제까지의 운영방식으로는 상품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가져가기 힘들다"며 "매장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떠올리거나 가족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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