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고민, 앱으로 가볍게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매니저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티베트 속담이 있다. 걱정 없이 살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걱정이 필수인 사회에서는 마음가짐으로는 쉽게 극복하기 힘든 과제다.

특히 하루 대부분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의 3대 걱정인 '점심 메뉴 선택, 건강, 고민상담'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한 앱으로 직장인 3대 걱정을 원천 봉쇄해 보자.

◇점심때 뭘 먹을까

'점심 메뉴 선택'은 직장인들의 반복되는 대표 고민이다. 반복되는 메뉴가 질려서 주변을 둘러보지만, 선택의 폭이 넓진 않고, 매일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는 것도 일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조금이나마 손을 덜어주는 '얍(YAP)'을 이용해보자.

'얍'은 비콘을 사용하는 서비스로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맛집을 추천해 먹거리 걱정을 덜어준다. 주변 맛집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다.

맛집 추천 외에도 할인 쿠폰, 모바일 스탬프,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두루두루 활용이 가능하다.

◇건강 걱정은 '눔코치'에게

바쁜 일상 속 건강 관리가 걱정인 직장인은 '눔코치'를 설치하면 된다. 매일 아침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임무와 팁을 제공해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 개선은 건강 관리에 있어서 운동만큼 중요한데, 눔코치는 간편한 식단 조절 지도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기록한 신체 수치와 섭취한 음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만보기 기능과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짜기 비결 등의 정보도 수록돼있다.

이 밖에도 감량하고 싶은 목표 체중을 설정하면 관련 기록을 그래프로 보여줘 체중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답답한 고민, 대나무 숲에 털어놓자

절친한 동료들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다며, 익명을 바탕으로 한 고민 상담 앱인 '모씨(MOCI)'를 이용해보자. 모씨는 직장, 취업, 사랑, 연애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고민과 그에 대한 상담이 오가는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다.

사용자의 고민을 준비된 이미지에 적어 등록하는 카드 형태로 사람들과 소통한다. 현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이야기 카드를 보거나, 해시태그를 통해 관심 있는 고민만 검색해 볼 수 있다.

고민을 상담하는 앱인 만큼 모든 회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며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직장인들의 대나무 숲'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