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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시장 상인 상대 협박 '빈대 코' 동네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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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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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일대 시장서 여성·노인 영세 상인 상대로 범행 저질러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10여년간 재래시장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협박과 업무방해를 일삼은 동네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협박,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을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조모(56·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빈대 코'라고 불리며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 4월 초 시장 내 식당에서 "가게 장사를 못 하게 하겠다", "누구든 나를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젓가락을 들고 손님들을 위협하며 행패를 부려 약 1시간 동안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진열대 유리를 주먹으로 내리쳐 파손시켜 120만원 상당의 재물을 망가뜨렸다. 그 과정에서 조씨의 왼손 가운뎃손가락이 절단돼 인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기도 했다.

조씨는 치료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자해하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동종전과 등 60범인 조씨는 지난 10여년 동안 용산구 동자동과 후암동, 용문시장 부근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주로 여성이나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식당과 주점 등에서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했고 상인들은 겁이 나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이전에도 유사한 범죄로 8번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마땅한 직업이 없어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이른 시일 안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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