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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에 낮잠 방해" 쇠구슬 200여발 쏜 4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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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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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입 새총으로 수십차례 쐈다"…경찰, 수사 확대 방침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장씨 집에서 발견된 새총과 새구슬. (서울 양천경찰서 제공) © News1
장씨 집에서 발견된 새총과 새구슬. (서울 양천경찰서 제공) © News1

낮 시간 집에서 잠을 자는 데 새소리가 방해된다며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아 인근 아파트 창문을 손상시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아파트 15층 창문에 쇠구슬 두 발을 쏘아 방충망과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50분쯤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아 15층 안모(59·여)씨 집 베란다 창문을 훼손해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연이어 발사된 지름 6mm 쇠구슬 두 발은 방충망을 뚫고 이중창 바깥쪽에 흠집을 낸 뒤 창문과 방충망 사이 공간에 떨어진 채 발견됐다.

발생 즉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구와 옥상에서 쇠구슬 2개를 추가로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사가 가능한 주변 지역에서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인근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장씨를 붙잡았다.

장씨의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슬 200여개가 발견됐으며, 장씨는 범행 전부를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프리랜서 작가로 주로 밤 시간에 작품활동을 하고 낮 시간에는 주로 잠을 잔다"며 "집 주변 전선에 앉은 새들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 쇠구슬을 쏘아 쫓았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1년 전쯤 인터넷을 통해 새총과 쇠구슬 500여개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전에도 집에서 수십 차례 새총을 쏘았다는 장씨의 진술과 구입한 쇠구슬의 절반 이상을 쓴 점 등으로 미루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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